
파격적인 모습과 신인답지 않은 내공의 연기를 선보이며 충무로 차세대 아이콘으로 우뚝 선 김고은은 영화 ‘차이나타운’(제작 폴룩스픽쳐스, 제공·배급 CGV아트하우스)을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변신에 도전한다.
‘차이나타운’은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칙을 그린 영화로 극중 김고은은 지하철 보관함에 버려지고 차이나타운에서 길러진 아이 일영을 연기했다. 일영은 쓸모 있는 사람으로 살아남기 위해 엄마(김혜수)가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 악착같이 해내는 인물.
하지만 자신을 거둬준 엄마와 차이나타운에서 만난 식구들이 세상 전부였던 일영에게 어느 날 미묘한 변화가 찾아온다. 처음으로 차이나타운이 아닌 새로운 세상을 향해 눈을 뜨면서 일영과 엄마를 둘러싼 이야기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방향으로 치닫게 된다.
연출을 맡은 한준희 감독이 “처음부터 김고은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 그녀 외에는 어떤 배우도 생각나지 않았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힌 것처럼 일영은 김고은이라는 배우를 만나 마침내 날개를 달았다.
김고은은 시나리오를 읽고 단번에 매료돼 일영 역할을 선택했지만, 곧 고민의 나날을 보내야 했다. 감정 절제와 순간적인 폭발력을 동시에 가져가는 일영을 연기해내기가 쉽지 았던 것. 복잡한 감정선을 촬영 내내 유지하기 위해 김고은은 한준희 감독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고민하며 일영 캐릭터에 더 깊게 파고들었다.
동시에 거친 차이나타운에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가는 시크한 일영을 표현하기 위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였던 단발머리를 숏커트로 바짝 자르고 중성적인 콘셉트의 의상을 선택, 그 어느 때 보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해 냈다.
또한 꽤 많은 분량의 액션을 직접 화해내기 위해 촬영 전 액션 스쿨을 방문해 실감나게 맞고 때리는 법 등 몸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액션을 익혔다. 이처럼 김고은은 탁월한 연기력에 맹렬한 고민, 악착같은 연습의 시간을 보태 또 한 번 눈에 띄는 변신을 앞두고 있다.
특히 앞서 공개된 티저 예고편과 티저 포스터를 통해 김고은은 일영에 완벽하게 몰입하는 모습을 보이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아우라로 중무장한 김고은의 새로운 변신은 ‘차이나타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4월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