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10일 아시아증시는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상하아종합주가지수는 16.34포인트, 0.49% 하락한 3286.07에 마감했다. 선전증시는 23.42포인트, 0.20% 상승한 1만1556.65에 마쳤다.
이날 중국증시는 물가지표가 엇갈리고 이날부터 예정된 기업공개(IPO)의 유동성 부족 우려가 지속되며 장 내내 등락을 거듭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대비 1.4% 상승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문가들이 내놓은 전망치 0.9%는 물론 5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직전월의 0.8%에서 오름세가 대폭 확대됐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대비 4.8% 하락하며 36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2009년 10월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로 앞서 전문가들은 4.3% 하락을 예상했었다.
아울러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23곳의 기업공개(IPO)가 예정돼 있지만 유동성 우려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도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융주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종목별로는 중국은행이 2.48%, 중국농업은행이 2.74% 하락했다.
일본증시는 바젤은행감독위원회가 일본 시중은행들이 보유한 안전자산 규모에 우려를 표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닛케이225지수는 125.44포인트, 0.67% 하락한 1만8665.11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0.5% 하락만 1524.75에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초반 달러/엔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오후 들어 시중은행이 보유한 안전자산규모가 부족하다는 우려에 금융주가 밀리며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바젤은행감독위원회가 보고서를 통해 일본 시중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에 대비해 안전자산 규모를 늘릴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위원회 권고에도 일본은 시중은행들이 지난 1월 기준 128조엔에 이르는 국채를 보유하고 있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바젤감독위원회는 1974년 각국 중앙은행 총재가 설립한 위원회로, 중앙은행이나 유사 정부기관이 크고 작은 은행들에 적용하는 지침을 개선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울러 장중 달러/엔 환율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122엔을 돌파하며 상승폭을 키웠지만 지수가 1만9000선을 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도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의 후지토 노리히로 수석 투자전략가는 "증시는 오전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면서도 "엔저에도 지수가 1만9000선을 돌파하지 못하자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3.21% 급락했고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1.18% 밀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현재 215.05포인트, 0.89% 하락한 2만2908을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