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공유경제도 자유무역협정(FTA)처럼 득과 실을 보는 집단이 각각 존재하기 때문에 정부의 적절한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0일 리포트를 통해 "공유 경제가 발달하면 사회 효율성이 증가해 불필요한 자원 낭비가 없어지게 된다는 이점이 있다"며 "하지만 사회의 효율성 향상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것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에 희생되는 누군가를 위해 정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곽 애널리스트는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됐다 택시업계의 반발로 서비스가 중단된 우버엑스(Uber X)서비스를 예로 들며 "원래 승차 공유나 카풀 시스템의 일환이지만 실질적으로 택시를 대체하고 있어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면서 "택시 업계라는 큰 이익 집단이 있기 때문에 조기에 사라지는 처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우버와 달리 국내에서 시작된 배달앱들은 국내 배달 음식 시장 규모의 10%를 차지하는 등 조용히 배달 시장을 장악해 가고 있다"며 "배달앱은 아무도 이해 관계를 대변해 줄 수 없는 골목 상권의 배달부나 분식집 사장님을 조용히 대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노동 시장과 자본 시장의 효율성이 극단적으로 높아지면 많은 직업들이 사라지게 된다"며 "정부가 기업들의 투자 활동과 그로 인한 고용 증대에 채찍질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