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5일 채권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강보합권에서 횡보했다. 방향성을 제시할 만한 재료가 부족했고, 대외 이벤트에 대한 관망세도 나타났다. 다만 디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일정부분 반영되면서 금리 하락 압력이 우위를 나타내는 분위기였다.
최근 이어져 오던 스티프닝(수익률 곡선 경사화)흐름도 주춤해졌다. 기술적 되돌림이 나타나며 장기쪽의 금리 하락폭이 좀더 크게 나타났다.
시장참가자들은 금리인하 기대감에 당분간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3월 금통위를 앞두고 주중에 예정된 대외 이벤트의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채권운용역은 "최근 스팁에 대한 일시적인 조정 과정인 것 같다"며 "앞쪽은 인하 기대감으로 수급이 괜찮은 반면 장기물은 미국채 금리의 영향을 받고 있어 추세적으로 플랫 기조가 이어지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3월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다음주 만기가 돌아오는 국고채 물량이 많아 금통위 전까지는 저가매수로 장이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정책당국자들의 매파적인 코맨트에 영향을 받던 시장 분위기가 다소 완화되고 있다"며 "대외 이벤트를 일정부분 선반영하고 있어 금리하락 우위 흐름이 쉽게 역전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돼 레벨부담에도 불구 단기물 금리가 하락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스티프닝 흐름이 몇일 지속되자 이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났고, 향후 플랫흐름이 이어질 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미국금리와 국내금리가 따로 움직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통화정책 이슈가 있어 대외 이벤트에 크게 반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고 진단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2bp 내린 1.978%에, 10년물은 1.2bp 하락한 2.355%에 마감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4틱 오른 108.72로 마감했다. 108.69~108.74의 레인지다. 외국인이 479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2486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5틱 상승한 123.49로 마감했다. 123.29~123.59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7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382계약을 순매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