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강필성 기자] 홈플러스는 경제민주화 운동가로서 재벌 개혁을 선도해온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초청해 본사 임직원 강연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홈플러스가 ‘장사’ 이전에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정의로운 기업’에 대한 고찰이 없으면 지속가능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자사 직원의 경품 횡령 등 사회적 이슈 발생 이후 회사의 윤리경영 시스템에 대한 재고와 더불어 이를 선두에서 실천하는 직원들과 함께 업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미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수혈 받고, 이를 토대로 고객과 사회에 기여하는 유통기업으로 체질을 바꿔 나가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변화를 문화로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한 것도 이의 연장선상이다. 실제 홈플러스 주요 경영진들은 지난해 말부터 다양한 외부 전문가 및 시민단체, 소비자단체 등 NGO와의 만남을 통해 회사의 새로운 미래 청사진에 대해 모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기업은 통상 5% 이상의 순이익을 내기 힘든데, 대부분의 기업이 이 5%에 집중한다”며 “그러나 95% 역시 이익을 나누는 과정으로 이 95%를 어떻게 나누느냐 하는 것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홈플러스는 국내 계열사도 없이 홀로 경영하며 95%의 이익을 국내에 분배하고 있는데 이 과정을 얼마나 정의롭게 가져가야 할 것이냐에 대해 집중해야 한다”며 “1차 분배자인 기업은 소득과 고용의 불균형,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불균형의 책임자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도 사장은 이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민과 고객에게 사랑 받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리 스스로의 변화를 통해 고객과 협력회사, 지역사회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행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