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신설법인수 8070개..1월 중 역대 최대치
[뉴스핌=이승환 기자] 어음부도율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동양그룹 소속 기업의 어음부도액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5년 1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을 보면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은 0.19%로 전달(0.17%)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어음부도율은 지역 업체 부도의 영향으로 4개월만에 반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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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도업체수 및 어음부도율 <자료=한국은행> |
어음부도율이란 일정 기간동안 어음교환소에서 거래된 총 교환액 중 잔액 부족으로 지급되지 못한 부도액의 비율을 말하며, 기업의 자금사정을 나타낸다.
한은은 "지난 1월 어음부도율이 소폭 상승한 것은 법정관리 중인 동양그룹 소속 기업의 어음부도액이 전달보다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어음부도율이 0.14%로 전달보다 0.02% 포인트 상승한 반면 지방(0.46%)은 0.04% 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부도업체수(법인+개인사업자)는 67개로 전달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기타업종이 각각 5개,1개 감소했으나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각각 5개,1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개 감소한 반면 지방은 8개 증가했다.
또한 지난 1월 신설법인수는 8070개로 전달 7889개보다 181개 늘었다. 이는 역대 1월중 최대치며, 두 번째로 8000개를 넘어선 기록이다.
앞서 지난해 7월 신설법인수는 8129개를 기록하며 1998년 1월 통계편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개인들 중심으로 소규모 영세 자영업자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206.9배로 전달(167.9배)보다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