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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가 사랑하는 배우 한효주,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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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한해 ‘쎄시봉’을 시작으로 ‘뷰티 인사이드’, ‘해어화’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배우 한효주 [사진=뉴스핌DB]
[뉴스핌=장주연 기자] 한효주는 충무로가 사랑하는 배우다. 그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반창꼬’, ‘감시자들’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탄탄한 연기력과 흥행성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연기돌’이라는 이름으로 스크린에 아이돌이 대거 등장하기 시작했을 때도 ‘20대 여배우의 기근’이 화제가 됐을 때도 그는 언제나 충무로의 자랑스러운 변명거리(?)가 돼줬다. 그렇게 한효주는 20대 원톱 여배우를 대표하며 제 자리를 지켰고, 가장 믿음직한 20대 여배우로 손꼽혔다.

하지만 올초 예상치 못한 가정사, ‘한효주 동생 사건’이라고 알려진 김 일병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에게는 악성 댓글들이 쏟아졌고 이는 자연스레 신작 ‘쎄시봉’의 평점 테러로 이어졌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물론 한효주만의 탓은 아니겠지만) 영화는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냈다.

개봉 첫날인 지난 5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쎄시봉’은 대중의 외면 속에 박스오피스 4~5위까지 내려가며 흔들렸다. 명절 특수를 노린 설 연휴도 기회가 되진 못했다. 개봉 3주를 넘겼지만, 가까스로 손익분기점의 절반 정도인 163만(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관객을 넘겼을 뿐이다. ‘쎄시봉’은 뒷심을 잃어가는데 경쟁작인 외화들과 가족 영화들은 선전하고 있다.

사실 이대로라면 손익분익점을 넘기도 힘들어 보인다. 물론 앞서 말했듯 영화가 쓰러져가는 것이 비단 한효주의 탓은 아니다. 별 진척 없는 부진한 스코어엔 당연히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그러나 그가 영화 출발에 걸림돌이 된 것도 부정할 수 없다. 실제 일부 네티즌들은 영화의 실패 원인으로 주저 없이 한효주를 꼽는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 에서 여주인공 이수 역을 맡은 한효주의 스틸 컷  [사진=NEW 제공]
그런데 더 큰 걱정이 남았다. ‘쎄시봉’은 한효주의 올해 첫 작품, 즉 시작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쎄시봉’이 프로모션이 한창인 당시에도 그는 ‘뷰티 인사이드(가제)’ 촬영에 한창이었다. 2013년 칸국제광고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광고 ‘The Beauty Inside’에서 설정을 끌어온 영화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한 남자, 그를 사랑하는 여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한효주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깨어나는 우진의 비밀을 알고 그를 사랑하게 되는 여주인공 이수 역을 맡아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우진 역에는 김대명,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천우희, 이진욱, 서강준, 이동욱, 고아성, 김주혁, 유연석 등 70여 명의 배우가 캐스팅,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막바지 촬영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박흥식 감독의 ‘해어화’에 가장 먼저 출연을 확정 지은 이도 한효주다. 1930년대의 경성시대를 다룬 영화는 가수를 꿈꾸는 기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시대극. 한효주는 주인공 기생 역을 맡아 한 여자의 좌절과 슬픔, 연민과 동정 등 세밀한 감정연기를 펼쳐내야 한다. 영화는 한효주 외에도 유연석과 천우희 등 충무로 대세 배우들이 물망에 오른 기대작이다.

한효주가 출연하는 ‘뷰티 인사이드’와 ‘해어화’의 네이버 영화 평점 [사진=네이버 캡처]
문제는 두 영화를 포함해 국내 관객들에게 정식으로 선보인 적 없는 ‘미라클 데비쿠로 군의 사랑과 마법’과 ‘묘향산관(가제)’ 등도 홍역을 앓고 있다는 거다. 개봉은 물론, 촬영도 하지 않은 영화의 네티즌 평점은 2~4점대를 웃돈다. 당연히 이유는 한 가지다. 한효주의 출연, 그리고 한효주가 김 일병 사건의 핵심 가해자로 지명된 한 중위의 누나이기 때문이다.

사실 배우 힘으로 어느 정도 관객 끌어들이는 국내 영화계의 특성상 출연 배우에 대한 배경 지식과 환경을 완전히 배제하고 평가받기란 불가능하다. 그런데 개봉작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한효주는 포털사이트에서 이름을 검색하면 ‘사과’라는 자동검색어가 완성되는 처지다.

자신의 작품이 적잖게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한효주가 계속해서 침묵으로 일관할지 혹은 정면 돌파를 할지는 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관객이 사랑하는’ 충무로 대표 여배우의 귀환 여부는 그의 손에 달렸고, 한효주는 그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거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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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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