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미국 증시에 대해 단기적으로 부담이 되는 요인이 있다면서 유럽 주식의 상대적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유럽으로의 자금이동, 유럽주식의 상대적 강세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연구원은 "그리스가 4개월간 구제금융 연장에 합의한데 따른 불확실성 해소가 유럽에 도움이 되는 점도 있다"면서 "다만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단기적으로 우려되는 점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부담 요인으로는 유동성, 달러강세에 따른 악영향 등을 꼽았다.
그는 "유동성이 첫째 요인"이라며 "미국은 양적완화(QE)종료 후 긴축 쪽으로 통화정책을 선회하고 있는 반면 유럽과 일본은 여전히 돈을 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닝시즌에 주요 미국기업들은 달러강세에 따른 피해가 예상보다 크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어닝시즌 진입 후 실적 가이던스를 낮추는기업이 늘어나면서 미국 예상이익이 오랜만에 하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당면한 미국의 조정요인은 금리인상 우려"라며 "지표혼조 속에서도 중요한 고용지표는 2월 초에도 예상을 상회하는 호조를 보여, 예정대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상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긴축 쪽으로 방향이 정해진 이상 실제 인상시기와 관계없이 (금리인상과)관련한 우려가 언제든 튀어나올 수 있다"며 "3월에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되어 있는데, 역시 금리 관련 노이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보다는 글로벌 증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유럽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강 연구원은 "유로 환헤지 상장지수펀드(ETF) HEDJ(WisdomTree Europe Hedged ETF)는 연초 이후 펀드 총자산의 절반에 육박하는 4억70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며 "유럽투자 ETF는 여전히 좋은 투자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 상장된 유럽 투자 ETF는 TIGER 유로스탁스 50, ARIRANG 선진국 , KODEX MSCI 독일 등이 있다. TIGER 유로스탁스 50은 EURO STOXX50 지수, ARIRANG 선진국과 KODEX MSCI 독일은 각각 MSCI EAFE 지수, MSCI Germany 지수를 추종한다.
국내 상장된 해외투자 ETF는 보유기간과세 대상 상품이라 매매차익의 15.4%를 세금으로 납부한다. 또한 매매차익은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적용대상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