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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진의 영화속 심리학] 망상장애 '지구를 지켜라' 병구는 왜 그렇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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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스틸
<지구를 지켜라> 영화 중간 중간 병구가 왜 이런 지경까지 되었는가에 대한 단서를 준다. 병구는 평소 소심하고 조용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남한테 싫은 소리도 제대로 못하고 속으로 삭히면서 살아왔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영화 속에서 병구는 오랜만에 동네 똘만이 친구를 만나서도 아무 말도 못하고 그의 욕설과 폭력을 당하고만 있다.

그리고는 자신이 초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변신해서 그를 신나게 때려눕히는 장면을 상상하는 것으로 대치한다. 그리고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밀려오자 그가 찾아간 곳은 병구의 엄마가 입원해 있는 병원, 그를 안아주고 머리를 쓰담어 주는 엄마는 실은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다. 이도 그의 상상이 만들어낸 것이다. 그는 자신의 손으로 엄마의 손을 잡아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병구는 가난한 노동자의 자식으로 늘 가난했으며, 그래서 돈이 있고 권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불이익을 당하며 살아왔다기에 세상은 위험하고 믿을 수 없는 인간들로 가득차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강만식과 관련해서 자신의 가족들이 피해를 당한 사실이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피해를 당했다고 모두 망상장애나 편집성 인격장애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그들에게 어느 정도의 소인이 잠재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고, 환경적, 교육적으로 이런 성향을 가중시키도록 만들었을 것이다. 병구는 도망치려다 다시 병구의 마취주사를 맞고 쓰러지는 만식을 보며 이렇게 말한다. “그래 병신한테 당하니까, 기가막히지?” 그렇게 그는 자신의 열등함과 낮은 자존감을 이런 식으로라도 보상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정상과 비정상은 한끝차이다?

우리가 ‘정상이다’ ‘이상이다’를 판가름할 때, 중요한 지표가 “현실 검증 능력”이다. 살다보면 이성을 잃을 때도 있고, 가끔은 꿈인지 현실인지 헷갈릴 때도 있다. 그러나 정상적이라면, 그런 순간에서 빨리 정신을 차리고 현실적인 측면에서 인지하고 판단하려고 하며, 그런 능력이 있어야만,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영화 <트루먼 쇼/1998/피터위어/짐케리>에서 주인공은 철저하게 자신을 속이기 위해 만들어진 세계에서 살아간다. 그가 살고 있는 집, 마을, 직장, 심지어 하늘과 땅, 지평선이 보는 바다까지 모두 그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살아 있는 사람의 진짜 삶을 여과없이 생중계하는 방송사의 일대일생을 건 획기적인 기획으로 만들어진, 방송 프로그램의 일환이었다는 것을 주인공은 서른이 넘어서야 알게 된다.

# 트루먼의 집 앞.
오늘도 트루먼(짐케리)은 아무런 의심없이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선다.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그의 이웃들이 나와 있고 상투적으로 그들에게 인사를 한다. “굿모닝, 굿에프터눈, 굿이브닝...”하며 트루먼은 익살스럽게 인사하지만, 루틴하게 돌아가는 그의 일상이 수상쩍다. 차를 타려고 하는 순간 굉음을 내며 왠 물체가 바닥으로 떨어져 산산조각이 난다. 갑작스러운 일에 트루먼은 놀라 그 주변을 맴돌며 물체가 뭔지를 확인한다(아까 인사를 주고 받던 주변의 이웃들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짐).
조명등처럼 생긴 물체에는 ‘SIRIUS (9 CANN....)'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그 물체가 떨어진 지점 어딘가를 찾기위해 하늘을 바라보는 트루먼... 유난히도 구름 한점 없이 파아란 하늘.

그 이후로도 수상한 일들은 그의 눈에 띄이기 시작한다. 대화도중 갑자기 특정상표를 광고하는 듯 한 아내의 말투(“오래된 물건은 버려요... 새로운 물건을 사요!”),  사망한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의 등장,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중계하는 라디오 등등 온통 의심스럽기 짝이 없는 일들......

그가 자신의 고향이라고 믿는 세트장을 떠나지 못하기 위해 아버지를 물에 빠져 죽에 만들어 물에 공포를 만들고 사랑하는 여인과도 강제로 분리시키는 등 영화는 ‘트루먼(True Man)', 즉 리얼한 진짜 사나이의 삶을 보여준다며, 모든 것을 조작하고 은폐하고 있는 거대한 음모가 숨어있음을 모순되게 보여준다. 그러면서 ’트루먼, 이건 모두 너를 위한 거야!‘라고 그를 속이면서 자신들을 위해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사실조차도 합리화한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우리에 원숭이를 가두고 먹이를 주고 키운다고해서 그것이 그 원숭이를 위한 것이라는 논리는 맞지 않는 얘기다. 

<트루먼 쑈>는 눈으로 보이는 것만이 진실이 아닐 수 있다는 심오한 철학적인 문제를 다루고자 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스스로 살고 있는 세계나, 사회전체가 자신을 속이기 위해 엄청난 음모를 꾸미고 있고, 그것이 직접적으로 자신과 연결되어 있다고 믿는다면, “현실 검증”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상상의 세계인지, 또는 누군가가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거대한 세트장을 만들고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며 관심을 가지고 때론 감동을 받고 환호한다는 것도 생각해보면 웃기는 일이다. 누가 무엇 때문에 할 일 없이 막대한 돈을 투자하며 그런 모종의 계획을 세운단 말인가? 트루먼에게 그럴 만한 값어치가 있기는 있단 말인가?

영화 <지구를 지켜라>에서 병구는 지구를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외계인이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잡아 가두고 죽인다. 그러나, 그들 대부분은 외계인이 아니었다. 그의 수첩에도 그가 잡은 외계인이라 의심했던 사람들 대부분이 “외계인 아님”이라고 적혀 있다. 이런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병구는 그의 위험한 외계인 놈들을 잡아 지구를 지켜야 한다는 망상은 사라지지 않는다. 영화에서 결국 병구는 죽음을 맞이하고 그의 추종자이자, 그의 망상을 공유했던 순이도 끝까지 그를 보호하려다 죽는다.

►망상장애의 치료

망상장애 환자들은 기본적으로 의심이 많아 관계형성이 쉽지 않고 병식이 없기 때문에 신뢰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모든 치료나 상담이 신뢰가 기본이지만, 망상장애 환자들의 경우 이 ‘신뢰’쌓기가 어렵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처음부터 환자의 망상에 도전하는 것은 위험하다. 관계를 형성하면서 스스로 망상에 대해 불합리함을 인식하게 해주면서 사회적으로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박소진 한국인지행동심리학회장('영화 속 심리학'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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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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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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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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