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유안타증권은 13일 변액보험의 주식운용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보험사의 주식 순매수 여력이 연간 2조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은퇴자산의 중요성이 커지고 저금리 상황이 고착화되고 있다"며 "정부도 은퇴관련 상품에 대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고 투자자도 수익률 제고를 위해 주식자산 확대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일반 투자자들이 은퇴를 준비하게 되면, 실적배당 상품을 중심으로 한 은퇴관련 금융상품의시장이 빠르게 발전한다"며 "우리나라 보험시장도 은퇴자산 운용이 중요해지면서, 변액보험 등 특별계정의 성장성이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험은 일반계정과 특별계정으로 분류되는데 퇴직보험이나 변액보험은 특별계정에 속한다. 일반계정이 정해진 보험금을 받는데 반해 특별계정은 운용성과에 따라 받게 되는 보험금이 달라진다. 우리나라 특별계정 자산 규모는 일반계정 자산 규모의 22% 수준이지만 미국은 65%이다.
김 연구원은 "변액보험 중에서는 채권형 펀드의 비중이 줄어들고 채권혼합형 펀드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수익률 제고를 위해 투자자들도 변화하고 있다는 시그널이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변액보험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85조4000억원이다. 2012년과 2013년 각각 9조5000억원, 7조7000억원이 늘었다. 지난해에도 5조원 이상 증가했다. 특히 채권형 투자비중은 지난 5년간 27%에서 21%로 줄었지만 채권혼합형은 11%에서 22%로 성장했다.
김 연구원은 "생명보험사의 수입 보험료와 지급 보험금 등을 계산하면 1년에 10조원 정도 특별계정으로 유입된다"며 "이 중 20% 정도가 주식에 투자되면 연간 2조원 정도는 보험의 순매수 여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