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경제 꼬리무는 ‘위기 데드라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그렉시트 위기부터 중국발 금융위기 리스크까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종료와 금리인상 움직임이 2008년 금융위기의 일단락으로 풀이하는 데 무리가 없지만 글로벌 경제의 잠재 리스크는 진화되지 않았다.

가까이는 이달 그리스의 구제금융 프로그램 종료 시점부터 정크본드 만기가 집중된 2019년까지 이른바 위기 ‘데드라인’이 꼬리를 물고 예정돼 있다.

◆ 그렉시트 리스크 이번에도 모면할까

11일 열린 유로그룹 회의[출처:AP/뉴시스]
금융시장의 시선이 집중된 곳은 단연 그리스다. 2010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이른바 트로이카(ECB IMF EU)로부터 240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지원 받은 그리스는 오는 28일 이 프로그램이 종료 시한을 맞지만 채무 조정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상황이다.

11일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에서 채권국 정책자들은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연장과 함께 기존의 지원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집하는 한편 그리스는 가교 프로그램을 통해 급한 불을 끄는 한편 긴축안을 대폭 완화해 채권 스왑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리스의 재정이 바닥을 드러낸 상황을 감안할 때 채무 조정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디폴트와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리스의 급진 좌파 정부가 중국과 러시아 등 다른 창구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소위 ‘플랜B’ 카드를 꺼낸 가운데 투자자들은 오는 16일 회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석유 업계 4월 유동성 위기 오나

국제 유가가 최근 7개월 사이 60% 가까이 떨어지면서 관련 업계의 수익성에 커다란 흠집이 방생한 가운데 유동성 위기가 4월 본격화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채권자들의 자산 가치 재평가를 계기로 레버리지가 높은 업체를 필두로 석유 업계의 유동성 경색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얘기다.

금융권이 석유 업계에 제공하는 신용라인은 담보물에 대한 자산 가치 재평가가 이뤄진 뒤 재조정된다. 일부 업체들은 이 때 신용라인이 기존에 동원한 여신 규모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유가 급락 당시 자산 가치 평가절하된 업체들은 기존의 여신을 상환하기 위해 자산을 매각하거나 신규 채권을 발행해야 했다.

자금 조달 비용은 이미 큰 폭으로 뛰었다. 석유 업계의 만기 5년 이상 정크 등급 회사채 수익률이 지난해 6월 5.7%에서 6개월 사이 10.4%로 치솟았다.

[출처:마켓워치]
 ◆ 2019년까지 정크본드 8000억달러 만기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움직임에 정크본드의 투자 열기가 식은 가운데 앞으로 4년 사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규모가 791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 평가사 무디스는 금리 상승이 본격화될 경우 이들 정크본드의 차환 발행이 난항을 겪는 한편 디폴트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에 따르면 2019년까지 은행권 신용라인 만기가 돌아오는 정크 등급 기업의 여신 규모가 4760억달러로 집계됐고, 하이일드 본드 만기는 315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디스는 차환 발행이 필요한 여신 규모가 2010년 이후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무디스의 티나 실라버그 애널리스트는 “원유를 포함한 에너지 가격 하락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정크 등급 기업에 대한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다”며 “이들 기업에 대한 유동성 여건에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2019년의 만기 규모가 3490억달러로 정점을 이룰 예정이며, 2016~2017년부터 채권 발행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무디스는 내다봤다.

◆ 중국발 신용위기 ‘시한폭탄’

중국발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한 경고는 더 이상 새롭지 않다. 한계 수위를 넘은 여신과 부실 대출 자산은 언제든 위기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데 이견을 찾기 힘들다.

최근 영국 텔레그라프는 상하이 은행간 초단기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금융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중국 부동산 업체들이 발행한 채권 가격이 도미노 하락을 연출하고 있어 경계감을 높인다는 지적이다.

자금 시장에 이상 기류가 발생하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을 20%에서 19.5%로 전격 인하했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중국의 신용시스템 안정이 크게 흔들리는 상황이고, 매년 새로운 유동성을 공급하지 않을 경우 리파이낸싱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텔레그라프는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