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삼성증권은 CP(기업어음) 금리와 국채금리의 역전현상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CP의 순발행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9일 최종원 삼성증권 연구원은 "90일물 CP수익률이 국채 3년 수익률보다 높아지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단기물(CP) 발행보다 장기물(3년만기 회사채)을 발행하는 것이 조달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실제로 CP 순발행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기준, 3년만기 국채금리는 1.98%로 저점을 경신, 90일물 CP 수익률 2.22%보다 낮아지면서 금리 스프레드가 역전되는 현상을 나타냈다.
최 연구원은 "스프레드가 역전되면서 기업이 CP 보다 회사채 발행을 선호하고 CP만기를 회사채로 대신할 것이라는 일반 직관과는 반대의 결과나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물(3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해서 단기물(3개월 만기 CP) 차환이 가능한 기업은 AA-등급 이상 회사에 국한된다"며 "AA- 금리와 CP의 금리가 2.2%대에 수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이유를 투자자 입장에서는 비슷한 금리를 제공한다면 비슷한 수익률의 단기물에 투자하는 유리하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큰 단기물 수요를 맞추기 위해 CP 발행이 증가됐다"며 "CP 순발행 가운데 70%를 차지하는 ABCP의 경우 스프레드 역전에 대한 순발행 증가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프레드 역전과 더불어 CP의 회사채 대체수요는 현실화되고 있긴 하지만 그 규모는 크지 않다"며 "일반 CP의 경우 대체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단기물 발행 확대현상을 압도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풀이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