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올해 12월 여전사 레버리지 규제를 앞두로 최근 캐피탈사들이 자본확충에 나서고 있다. 동부증권은 유상증자가 예정된 DGB캐피탈의 신용도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5일 박정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레버리지규제 도입이 발표된 이후 은행계열 캐피탈사들은 모회사의 자본확충에 힘입어 대기업계열보다 자산성장이 빠르게 이루어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자본확충을 통해 시장지위가 개선된 은행계열들을 중심으로 신용등급이 상향된 반면, 모회사의 지원능력 약화가 자산규모 감소와 사업기반의 축소로 이어진 경우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자본확충을 위해 최근 하나캐피탈은 신종자본증권 1500억원을 발행했으며, DGB캐피탈은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박 연구원은 자본확충 후 하나캐피탈과 DGB캐피탈의 레버리지배율은 2014년 9월말 기준 각각 12.4배, 6.8배에서 8.6배, 4.3배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만,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하나캐피탈보다는 유상증자가 예정된 DGB캐피탈의 신용도 개선 효과가 크다"며 "제고된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운용자산규모를 확대하고 자산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면 DGB캐피탈의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한편 ECB 양적완화와 주요국의 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국내 채권금리도 낮아진 가운데, 박 연구원은 향후 신용스프레드도 확대 전환보다는 추가 축소의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장기금리가 더 많이 하락한 가운데 특수채 장기물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장기투자기관의 우량 장기채권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났다"며 "상대적인 금리매력과 견조한 수급여건을 감안할 때, 신용스프레드는 확대 전환되기 보다는 추가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낮아진 절대금리와 좁혀진 신용스프레드가 일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