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세상에 졸부는 많다. 세상 곳곳에서 ‘갑’질을 하기도 한다. 골프장에서도 자주 본다. 매너와 에티켓이 ‘꽝’인 골퍼도 있다. 분명 자신의 실수인데 캐디의 잘못으로 돌리는 골퍼도 있다. 심지어 캐디와 싸우기 까지 한다.
진짜 부자는 좀 쫀쫀하게 보일지 몰라도 캐디와 싸우지는 않는다.
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은 매주 수요일 수요회 멤버들과 안양CC에서 라운드를 했다. 이 전 회장은 어느 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나무 티 하나를 줍고 아주 기뻐했다고 한다. 돈으로 따지면 나무 티 하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미국의 한 재벌 회장도 호텔에서 1센트 짜리 동전을 떨어뜨리고 이를 찾아준 벨보이에게 10달러의 팁을 줬다는 얘기도 있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골프장 그늘집에서 먹은 것을 확인하지 않는다. 골프장을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짜 부자들은 동반자가 먹은 것부터 캐디가 먹은 것까지 일일이 체크하고 사인한다. 바로 이게 부자들의 습관이다.
소위 명문이라는 골프장에 가면 티잉 그라운드에서 나무 티 줍기가 더 힘들다. 별 것 아닌 나무 티지만 티샷 뒤 꼭 찾아 가거나 누눈가 주워갔기 때문이다.
수억의 회원권을 갖고 있는 회원골퍼들이 돈이 없어서 나무 티에 꽂힌 것은 아닐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