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개인정보 유출과 휴면카드 정리 등으로 신용카드 총 발급량이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연회비가 10만원이 넘는 매스티지(masstige) 카드 발급량은 오히려 급증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3일 카드 업계에 따르면 최근 2년(2012~2014년) 동안 삼성카드의 대표 매스티지 상품인 '삼성카드 1‘ 카드 발급량은 최고 214%까지 증가했다. 우리카드도 연회비 10만원대 플래티늄 카드 발급량이 2배 가량 늘어나며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전업계 카드사의 전체 신용카드 발급량은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2011년 9110만매에서 2012년 8745만매, 2013년에는 8102만매로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매스티지 카드만은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 삼성카드 1카드 발급량은 2013년 말 전년대비 214% 증가했고 2014년 말에도 11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카드 1의 경우 여타 매스티지 카드에 비해 연회비 20만원으로 높은 편이지만 혜택은 프리미엄급으로 제공되고 있다”며 “본인 국내 항공왕복권, 신세계 상품권 등의 실속 있는 기프트 제공으로 연회비 이상의 혜택을 챙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도 매스티지 전략을 강화하며 젊은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연회비 10만원대의 블루다이아몬드, 30만원대 로얄카드를 연이어 출시하며 매스티지 카드 라인업을 구축했다.
실제 우리카드는 연회비 10만원대 카드 발급량이 지난 2012년 8539매, 2013년 1만5619매로 82% 증가했으며 2014년에는 11만2652매가 발급되며 전년대비 무려 621% 수직 증가했다.
신한카드 매스티지 상품도 고속행진이다. 신한카드의 연회비 20만원대 카드의 발급량은 2012년 5만4000장에서 2013년 8만5000장으로 58% 증가했고. 2014년 12만장으로 40% 증가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해외명품이나 수입차 시장에서 쓰이던 매스티지 전략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며 “최근엔 매스티지 카드 수요가 급증하면서 혜택이 약간씩 축소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연회비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상품을 찾는 고객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