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KT가 무선의 꾸준한 성장과 유선전화 매출 감소 연착륙, 기가인터넷 성장을 발판으로 올해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김회재 대신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발생한 일회성 영업지용은 자회사 구조조정 관련 감액 및 처분손실로 이를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30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분기별 영업이익이 3000억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어느정도 체력은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며 "적극적인 기가인터넷 마케팅의 결과로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10만명을 모집하는 성과를 달성해 하반기부터는 의미 있는 매출 상승이 기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KT의 무선 ARPU 성장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무선 ARPU는 3만5283원으로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고 연간 8.2% 성장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LTE의 시작은 늦었지만 가입자 성장에 힘입어 올해에도 약 8%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유선전화 매출은 연간 3500억원 감소해 가이던스를 충족했고, 올해에는 3000억원 정도만 감소하면서 연착륙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김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