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흥덕경찰서는 30일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가해자 허 모(38)씨가 29일 밤 11시 경찰서로 와 자수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자수한 크림빵 뺑소니 가해자는 사건 당시 소주 네 병을 마신 만취상태였다. 남편이 사고를 낸 것 같다고 제보한 아내 역시 “사고 당일 남편이 만취 상태로 귀가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자수한 크림빵 뺑소니 가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조형물을 친 걸로 착각했다”며 “고인과 유족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건으로부터 상당히 시간이 지났기에 자수라고 볼 수 없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분노한 네티즌 수사대가 일찌감치 차량 색출에 나서지 않았다면 계속 숨어살 생각 아니었냐는 비난도 이어진다.
자수로 마무리된 크림빵 뺑소니 사건은 지난 10일 새벽 청주 흥덕구 모 도로 위에서 벌어졌다. 임신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 귀가하던 20대 가장이 흰색 뺑소니 차량에 치어 숨졌다는 소식에 인터넷이 들끓었다.
특히 사건현장 부근 CCTV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이슈가 됐다. 급기야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제보를 받기 시작하면서 허씨가 크게 압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건 17일 만인 27일 수사본부를 차렸고 엉뚱한 CCTV 동영상을 분석하는 등 허점을 보여 비판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