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성과급 잔치를 벌일 것으로 예상돼, 금융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특히 삼성화재의 경우 성과급 비율이 전년대비 8% 포인트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직원들 입가의 미소가 만연하고 있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 지급되는 삼성그룹의 성과인센티브(OPI·overall performance incentive)에서 삼성화재는 연봉의 28%, 삼성생명은 19%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의 임직원 평균연봉이 삼성화재가 5600만원, 삼성생명이 6100원인 것을 고려했을 때 각각 평균 1568만원, 1159만원 이상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계산된다. 과·차장급의 경우는 최고 3000만원 가량 지급이 예상된다.
삼성그룹의 OPI는 사업부별로 연초 세웠던 이익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 지급하는 성과급으로, 개인별로 연봉의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의 예상 OPI는 28%(전년 20%)로 그룹 내 전자계열을 제외하고 최고치다. 물론 지난해 크게 증가한 당기 순익이 두둑한 성과급을 챙기게 한 요인이다.
투자 전문가들은 삼성화재 지난해 순익을 9000억원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25% 이상 상승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난 2013년 발생한 특별상여금 250억원(신경영 20주년 특별상여금)과 장기신계약비 일시 반영 100억원 등의 일회성 비용의 지출이 없어 당기순익의 상대적 증가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삼성화재는 지난해 10% 이상 상승한 투자이익도 당기순익을 높이는데 한 몫 했다.
삼성화재 측은 “상여급 비율은 당일이 될 때까지는 알 수 없다”면서 “지난해 평균적으로 20%대의 OPI를 받았다. 올해도 그 수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의 OPI도 크게 증가했다. 올해 OPI는 지난해(12.8%) 대비 껑충 뛰어오른 19%대로 예상된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6월 보유하고 있던 삼성물산 주식 747만주를 처분해 3600억원 가량의 수익을 얻었으며 지난해 말 1000여명에 달하는 인원을 감원하며 비용절감을 이루는 등 당기순익이 증가했다.
투자 전문가들은 삼성생명의 2014년 순익이 총 1조4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삼성카드와 삼성증권도 전년 대비 높은 상여금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삼성카드는 보유지분하고 있던 제일모직 지분 5%(624만9950주) 전량 매각, 매출 상승 등의 효과 당기순익이 상승하며 OPI 12%가 예상되며, 지난해 흑자로 전환한 삼성증권도 10% 초반의 OPI가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