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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엔씨소프트, 4Q 또 어닝서프 기대...'리니지1'이 효자?

기사입력 : 2015년01월27일 17:30

최종수정 : 2015년01월27일 17:30

실적개선+배당 기대감으로 주가도 급등… 모바일 신작이 관건

[편집자] 이 기사는 1월27일 오후 2시36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홍승훈 기자] 게임주 전통강자 '엔씨소프트'의 약진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10월 12만5000원을 바닥으로 석 달반 줄기차게 상승, 20만원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석 달 남짓 수익률이 50%를 웃돈다.

최근 주가 상승 배경은 실적과 배당 모멘텀이다.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3분기 증권가 컨센서스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로 기반을 닦은 뒤 배당확대 전략을 내놓자 외국인과 기관들이 번갈아 러브콜을 보냈고,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더욱이 최근에는 4분기 역시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증권가 일각에서 흘러나오며 기대감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3분기가 '아이온'이었다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의 주인공은 '리니지1'이 될 것이란 이른 관측도 나온다.

27일 엔씨소프트는 장중 전일대비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며 19만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사흘 연속 강세다. 최근 일주일 조정 양상을 이끈 기관 매도세 역시 전일 매수로 전환하며 수급 개선 조짐이 목격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엔씨소프트 비중을 늘렸다는 운용사 한 주식운용본부장은 "실적이 좋은 데다 배당 모멘텀까지 생기면서 비중을 다소 늘렸다"며 "3분기에 이어 4분기 깜짝 실적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 4년간 1주당 600원을 유지했던 배당금을 3430원으로 대폭 인상하며 배당투자 매력도를 급격히 높였다. 지난해 엔씨소프트의 배당금 총액은 약 685억원으로 전년도의 120억원에 비해 5배 가깝게 증가했다.

이에 일각에선 엔씨소프트의 배당 확대 전략이 실적 자신감에서 나온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것. 익명을 요구한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700억원 안팎인데 일각에선 1000억원 가까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번 배당전략 변화와 무관치 않은 것 같다는 분석도 있다"고 전해왔다.

일단 현재 엔씨소프트 4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액 2094억원, 영업이익 694억원, 순이익 564억원 수준이다.

<자료 : 에프앤가이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영업이익 전망치를 가장 높게 제시한 곳은 유안타증권. 4분기 814억원을 제시했다. 이어 하이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이 767억원 가량을 전망했다.

물론 낮은 곳은 600억원대 추정치도 상당수였다. 부국증권과 이트레이드증권이 620억원 안팎으로 증권사 중 가장 낮았다. 다만 추정치가 낮은 곳은 주로 11월경 리포트를 낸 증권사들로 올해 1월 추정치를 발표한 곳들은 대부분 700억원대 영업이익 수준을 전망, 실적발표 시점이 다가올수록 추정치를 높이는 분위기다.

<자료 : 에프앤가이드>

실적전망과 관련, 게임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실적정보 사전유출 파장을 우려한 탓인지 함구하는 상황이지만, 엔씨소프트의 지속적인 실적호조 가능성에 대해선 대체로 수긍하는 모습이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가 그간 모바일 게임주 대세로 인해 소외되다보니 상대적으로 저평가 인식이 확산됐다"며 "특히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4분기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면서 수급이 몰리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리니지1'에 대해선 "매출 대부분이 국내인데 과거와 달리 게임 아이템 세일즈 매출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이는 회사 내부에서만 파악이 가능한 부분이라 실적 추정에 담긴 힘들다"고 덧붙였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 게임주가 모바일에서 모멘텀이 발생한 건 사실인데 그렇다고 게임주를 모바일과 온라인으로 구분할 필요는 없다"며 "엔씨소프트의 경우 리니지1의 4분기 매출증가가 있었고 이벤트가 분기 내내 이어져 실적이 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게임주에 있어 이익 증가는 하방 경직성을 막아주는 것이지 업사이드를 결정짓는 요인은 아니다"라며 "결국 업사이드는 기대되는 신작이 트리거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내년 출시를 앞두고 올해 1,2차 테스트가 예정된 '리니지 이터널'과 블레이드앤소울의 모바일 버전인 '블소 모바일' 등의 중국 출시 기대감 등이 주가 향방을 가를 잣대가 될 것이란 얘기다.

이종원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통 캐시카우가 크게 꺾이지 않으면서 모바일 플랫폼을 공략, 밸류에이션이 개선되는 모양새"라며 "엔씨소프트로선 제대로 된 모바일게임 원년이 올해인데, 최근 기존게임을 모바일 트렌드에 맞게 활용해 내놓는 신작 기대감이 큰 것 같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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