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당분간 위안약세, 중국증시 전통경공업 수혜주 부상

기사입력 : 2015년01월27일 14:31

최종수정 : 2015년01월27일 14: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강소영 기자]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지속적 하락이 전망된 가운데, 중국증시 안팎에서는 위안화 가치 변동이 증시에 미칠 영향 분석에 분주한 모습이다.

26일 외환거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현물환율은 23일에 이어 0.0254위안이 올랐고, 장중 한때는 위안화 일일 환율 등락폭인 2%가까운 상승폭(가치하락)을 기록하기도 했다. 23일과 26일 연속 이 거래인 동안 위안화 가치가 0.05위안 가까이 내려갔다. 27일 중국 외환거래센터가 고시하는 위안화/달러 기준환율은  6.1364위안으로 전일보다 소폭 하락(가치상승)했다.

위안화 현물가치가 급락한 두 거래일동안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2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383.18포인트로 전일 대비 0.94% 올랐다. 26일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던 분야는 위안화 환율 상승(가치하락)의 수혜 분야로 꼽히는 무역 업종이었다.

◆ 위안화 가치하락의 A주 영향, 전문가별 이견

위안화 환율 변동이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중국의 증권전문 경제지 증권시보(證券時報)는 다수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A주가 위안화 가치 하락의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리후이융(李慧勇) 신은만국증권의 수석애널리스트는 "중국은 막대한 외화보유액을 가졌고, 자본시장이 상대적으로 폐쇄적이어서 위안화 가치가 엄청난 수준의 폭락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금융시장과 증권시장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수(蔣舒) 흥업은행 자금운영센터 애널리스트는 "위안화 가치의 증권시장에 대한 영향은 심리적인 측면이 크다"면서 "위안화 가치 하락의 원인이 중국 경제에서 비롯된 게 아닌 외부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면 증시가 크게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위안화 가치 하락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중국에서 증시 기술적 분석의 대가로 불리는 쌍둥량(桑東亮)은 위안화 가치 하락을 계기로 상하이종합지수가 3400포인트 돌파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등 통화완화 정책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되고, 상하이거래소 내부에서도 이미 주가지수 3400포인트 돌파를 위한 여건이 무르익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추세전환시점을 나타내는 이동평균수렴 확산지수(MACD), 파라볼릭 SAR(top and Reversal) 지표 등이 모두 지수 상승을 뒷받침해 주고 있고, 5일이평선 상승세가 일일 이평선의 3400포인트 상승을 지지해줄 것이란 분석이다. 쌍둥량은 특히 증권사 등 대형 우량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리쉐(李學) 장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의 양적완화로 중국에서의 자본 이탈이 주춤해질 전망이다. 위안화 가치하락이 중국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지만, 채권시장에는 불리하게 증권시장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와는 반대로 위안화 가치 하락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UBS증권은 해외 시장의 사례를 볼 때 신흥시장 통화의 가치하락은 자본유출과 증시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UBS는 위안화 가치 하락이 상장사의 재무제표와 대차대조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부동산 분야의 주식이 가장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 대외 교역 관련 종목, 대표적 수혜주

환율 변동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전문가별로 의견이 엇갈리지만, 수출과 관련된 업종의 주식이 대표적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환차익이 기대되고, 원가 절감과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출 관련 업종은 섬유, 경공업, 가전, 철강, 화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다. 경공업 분야에는 수출이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의류, 완구, 신발류 기업이 있다. 광둥성에 위치한 완구업체 고락고빈(가오러구펀, 高樂股份 002348.SZ)이 대표적 수혜주로 꼽힌다.

전자제품 제조업체 이리푸(이립포, 伊立浦 002260.SZ), 메이디(미적, 美的 000333.SZ) 등도 위안화 가치하락에 따른 수출증가가 기대되는 수혜주다. 그 밖에 철강 종목도 가전업체의 수출 확대로 인한 수요증가로 위안화 평가절하의 간접 수혜주로 꼽힌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