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양진영 기자] '리얼스토리 눈' 205회에서 아빠의 마지막 크림빵 뺑소니범 공개 수배에 나선다.
27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 205회에서는 임신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오던 남편의 사망 사건을 다룬다.
지난 10일 새벽 1시 30분. 청주의 한 공업사 인근 도로에서 뺑소니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한 이는 화물차 운전을 하는 강경호(29) 씨. 임신 7개월인 아내(26)가 좋아하는 크림빵을 사들고 집으로 오던 길이었다는데. 사고 현장을 최초로 목격하고 신고한 택시기사의 말에 따르면 빨간 점퍼에 옷을 머리까지 뒤집어 쓴 채 도로 한 복판에 강씨가 옆으로 웅크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한다.
즉시 119 구급대가 왔지만 그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로 주변에는 들고 가던 크림빵 조각들이 흩어져 있었다고 한다. 작년 10월에 결혼해 4월이면 태어날 아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는 예비아빠 경호 씨. 그의 목숨을 앗아간 뺑소니범은 과연 누구일까?
아들을 떠나보낸 후, 매일 사고 현장에서 밤을 지새운다는 아버지는 아들이 마지막으로 남긴 크림빵 두 조각을 아직까지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사범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했지만, 갑작스럽게 다리를 다친 자신을 대신 해 화물차를 운전하며 동생 등록금을 보태고 가족을 부양하는 기특했던 아들이었다.
하루 종일 운전대를 잡은 탓에 피곤할 지라도 퇴근 후엔 아내를 다독이고 부모님 건강 걱정을 하던 효자였다고. 게다가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제 4월이면 태어날 딸을 위해 미리 사 놓은 중고 유모차를 손보던 자상한 예비 아빠였다고 한다.
새벽 시간에 사고가 발생한 탓에 목격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 범인을 추적할 유일한 단서는 현장을 벗어나는 차량의 모습이 포착된 CCTV 영상뿐. 하지만 희미한 화질 때문에 차량번호는 물론 차종조차 특정할 수 없는 상태다.
경찰의 대대적인 탐문 수사가 벌어지고, 전국 각지에서 용의차량으로 의심된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용의 차량을 알아내기 위해 여러 대의 자동차로 주행 실험에 나선 제작진. 그리고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듣고 실험을 도와주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 과연, 안타까운 뺑소니 사고의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MBC '리얼 스토리 눈'은 사건을 밝히고 뺑소니 사고의 유력한 용의 차량을 찾는데 적극적인 제보를 유도한다. 27일 밤 9시30분 방송.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