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아시안컵] '군데렐라' 이정협, 한국 이라크전 선제골…수비수 김영권 추가골

기사입력 : 2015년01월27일 08:40

최종수정 : 2015년01월27일 08:40

'군데렐라' 이정협이 27일 한국과 이라크의 2015 호주아시안컵 4강전에서 전반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이정협은 이로써 A매치 3호골, 이번 대회 2호골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이정협, 믿고 발탁해준 슈틸리케 감독에 2호골로 보은
수비수 김영권, 이정협 어시스트에 감각적 추가골 사냥

[뉴스핌=김세혁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61·독일)이 발굴한 최고의 스타 이정협(24·상주상무)이 또 일을 냈다. 이번 아시안컵 대표팀에 깜짝 발탁되며 ‘군데렐라’란 애칭을 얻은 이정협은 숙적 이라크와 4강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감독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정협은 26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호주(오스트레일리아)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호주아시안컵 한국과 이라크의 4강전에서 전반 선제골을 기록하며 포효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이정협은 감각적인 헤딩골로 이라크 골문을 열며 가치를 입증했다.

이로써 이정협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두 골이나 사냥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른 이정협은 후반 김영권(25·광저우)의 추가골까지 어시스트하며 펄펄 날았다.

이정협은 후반 5분 하프라인을 넘어 이라크 문전까지 쇄도한 김영권에 천금 같은 패스를 건넸다. 이정협의 패스로 이라크 골문이 완벽하게 열리자 김영권은 볼을 오른발로 낚아채듯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27일 호주에서 벌어진 2015 호주아시안컵 한국과 이라크의 4강전에서 후반 추가골을 사냥한 김영권(사진 앞)이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정협과 환호하고 있다. 한국은 이라크를 2-0으로 완파하고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뉴시스]
수비수 김영권까지 골을 넣자 이라크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노장이자 이라크 축구의 정신적 지주로 평가 받는 유누스 마흐무드(32)가 분전했지만 기세가 오른 한국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오히려 이라크는 기성용(26·스완지시티)과 손흥민(23·레버쿠젠)의 대포알같은 중거리슛을 겨우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이날 한국과 이라크의 아시안컵 4강전 승리의 수훈갑은 단연 이정협이었다. A매치 3호골이자 대회 2호골을 기록한 이정협은 남은 결승전에서도 활약을 예고하며 축구팬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무엇보다 자신을 믿고 발탁해준 슈틸리케 감독의 신뢰가 한층 두터워졌고 자신감도 붙어 결승전 맹활약이 기대된다.

수비불안의 원흉으로 꼽혔던 김영권의 골도 극찬을 받고 있다. 김영권은 속도가 붙은 상황에서도 볼을 순식간에 제어하며 어려운 슛을 성공시켰다. 김영권이 포함된 한국 포백라인은 이번 대회에서 경기를 거듭할수록 조직력이 촘촘해지고 있다.

한편 이라크를 잡고 다섯 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한국의 결승전 상대는 27일 가려진다. 이날 맞붙는 호주와 아랍에미리트 중 승자는 오는 31일 한국과 아시안컵의 주인을 놓고 다툰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