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FX/전망] '강달러·약유로' 지속 예상

기사입력 : 2015년01월26일 09:35

최종수정 : 2015년01월26일 09:35

그리스·FOMC·미국 4분기 GDP 등 주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이번 주 글로벌 외환시장은 그리스 총선 결과에 따른 유로존 향방과 27~28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주목할 예정이다. 다만 두 이벤트 모두 기존의 시장 예상을 뒤흔들 변수가 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여 달러 강세 및 유로화 약세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의 파격적인 양적완화(QE) 발표에 유로화는 주 후반 한 때 1.1118달러까지 밀리며 2003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지난 한 주 기준으로 달러 대비 3% 넘게 하락했으며, 올 들어 낙폭은 7.5% 정도까지 확대됐다.

유로화는 엔화 대비로도 지난 주말 130.95엔까지 떨어지며 16개월래 최저치를 찍었고, 주간 단위로는 엔화 대비 가치가 2.91% 하락했다.

유럽이나 일본과 반대인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기조가 부각되면서 달러화는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지난주 95.77까지 오르며 11년래 최고치를 다시 썼으며, 주간 단위로는 0.69%가 올랐다.

엔화의 경우 추가적인 부양 조치를 내놓지 않은 일본은행(BOJ)에 대한 실망감에 강세가 연출됐지만 BOJ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낮춰 잡은 만큼 시장은 향후 추가 완화가 반드시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총선을 치른 그리스 정국과 27일과 28일 열리는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30일 발표되는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등에 쏠릴 예정이다.

다만 그리스 이슈는 긴축에 반대하는 급진좌파 정당인 시리자의 승리가 확실시됐다 하더라도 정부 구성 여부와 긴축과 관련한 이들의 요구 조건 등이 어떤 식으로 정리될지 아직까지 불확실한 만큼 큰 시장변수는 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FOMC의 경우 ECB는 물론 캐나다 등 주요국의 깜짝 금리 인하 소식이 잇따른 탓에 도비쉬(비둘기적, 통화완화적 태도)한 분위기가 더 우세할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의 금리인상 전망 시점 역시 올해 중반에서 9월쪽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간 상태다.

무엇보다 이번 회의에서는 통화정책 성명발표만이 있을 뿐 재닛 옐런 연준의장의 기자회견도 잡혀있지 않아 시장 서프라이즈가 나올 확률은 적다는 평가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외에도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 향방 및 관련 소식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부진한 물가 지표에 뉴질랜드달러 가치가 4% 빠진 가운데, 시장은 29일 있을 뉴질랜드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주 2009년 이후 처음으로 0.80달러선이 무너진 호주달러 역시 관심으로 수요일 발표될 호주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관심이 쏠릴 예정이다. 시장은 이르면 내달 호주중앙은행이 금리 인하에 나설 수도 있다고 점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