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유럽중앙은행(ECB)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할 경우 한국시장에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정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ECB가 추가 부양패키지를 단행할 경우, ECB 부양의지 확인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 감소와 유동성 자체의 확대에 따른 자본유입 확대의 두 가지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간 유럽내 유동성 축소에 따라 유럽계 자금이 국내시장에서 이탈했고 QE와 저금리장기대출(LTRO) 시 유입된 자금이 모두 회수된 만큼 유럽계 자금이 다시 우리시장에 유입될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유럽계 자금의 국내시장 순매수는 유럽내 대차대조표 계정크기에 따라 확대 또는 축소의 과정을 반복했음을 주목해야 한다"며 "지난 LTRO 수준인 5조5000억원까지 유럽계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오는 22일 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예고돼 있다. HMC투자증권은 이번 회의에서 ECB는 미국식 QE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약 5000억 유로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미국의 QE보다는 작은 규모지만 지난 LTRO와는 비슷한 규모"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QE정책은 지난 LTRO에 비해 현 유로존 상황에 효과적인 유동성 공급 방식이 될 것"이라며 "대출 수요에 따라 유동성의 확장 여부가 결정되는 LTRO와 달리 QE는 은행의 대출수요와 상관 없이 유동성이 공급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