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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조달러 글로벌 외환시장 ‘충격·혼란·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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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환율하한제 폐지에 트레이더 '비명'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스위스중앙은행의 ‘서프라이즈’에 하루 거래 규모 5조3000억달러의 글로벌 외환시장이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스위스프랑이 장중 한 때 40% 이상 폭등한 데 따른 파장이 외환시장을 헤집어 놓은 가운데 특히 달러화 강세에 공격적으로 베팅했던 트레이더들이 패닉에 빠졌다.

세계 1, 2위 외환 딜러인 씨티그룹과 도이체방크를 중심으로 투자은행(IB) 업계는 15일(현지시각) 충격과 혼란에 휩싸였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이날 업계 트레이더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장중 한 때 외환 매도 및 매수 호가 제시를 중단했고, 외환 거래 플랫폼인 포렉스닷컴에서 프랑화 거래가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

이튼 반체의 마이클 오브라이언 디렉터는 “장 초반 전자거래 스크린에서 유동성이 실종되는 현상이 연출됐다”고 전했다.

달러화 강세에 베팅한 투기거래자들이 커다란 손실을 떠안았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헤지펀드를 필두로 투기거래자들은 스위스중앙은행의 환율하한제 폐지 이전 달러화 대비 프랑화의 하락에 베팅하는 포지션을 2만4171계약 보유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3년 6월 이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트레이더들은 지난 6일 기준 글로벌 8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강세 포지션을 43만1961계약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 이후 최고치다.

이날 프랑화가 유로화에 대해 한 때 40% 폭등한 한편 달러화에 대해서도 10% 이상 뛴 데 따라 이들의 손실이 상당 규모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동유럽 통화가 일제히 급락한 데 따라 외환시장 이외에 은행권과 기업이 받은 충격도 작지 않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이날 폴란드 졸티화가 프랑화에 대해한 때 28% 폭락한 뒤 낙폭을15%로 좁혔고, 헝가리 포린트화와 루마니아 레이화가 사상 최저치로 내리 꽂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 은행권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360억달러 규모의 프랑화 모기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보뱅크 인터내셔널의 피오트르 마티스 이머징마켓 외환 전략가는 “프랑화 대출을 받은 폴란드 가계가 올해 상당한 고통을 겪을 것”이라며 “스위스중앙은행의 환율하한제 폐지로 인해 폴란드 금융시스템 안정성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ADM 인베스터 서비스 인터내셔널의 스티븐 루이스 이코노미스트는 “프랑화를 차입한 투자자들이 커다란 혼란에 빠졌다”며 “프랑화가 당분간 강세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들의 고통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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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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