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지난해 국내에 등록된 자동차가 20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7년 1000만대 돌파 이후 18년만에 1000만대 이상 늘어난 것이다. 새로운 모델의 출시와 디젤 차량의 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내수가 2011만7955대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13년보다 71만7000대 늘어난 수치다.
국토부는 다양한 신규 차량 출시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디젤 연료 선호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에서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차량의 등록 비중이 증가했다. 2013년 승용차 중 디젤 연료의 비중은 4.0%에서 지난해 7.3%로 확대됐다. 수입차도 56.9%에서 63.7%로 증가했다.
자동차 이전등록 대수는 346만8286대로 2013년 337만7084대와 비교해 9만1202대(2.7%)가 늘어났다.
특이할만한 사항은 매매이전등록 대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업자거래로 인한 이전등록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60% 대를 넘어서 61.7%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투명성 제고를 위해 중고자동차 매매시 양수인의 인적사항이 기재된 매도용 인감증명서를 첨부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며 "이에 따라 위장 당사자 거래가 줄어든 효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산 자동차의 내구성이 좋아지면서 말소된 차량의 수가 감소했다. 말소등록된 자동차는 95만9191대로 전년(102만8330대)에 비해 6만9139대(6.7%) 감소했다. 이는 국산차의 내구성 향상 등에 따라 자동차 교체를 미루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등록대수가 2000만대를 넘어섬에 따라 자동차를 효율적이며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