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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전망] 고용지표 소화하며 주요 경제지표 '주목'

기사입력 : 2015년01월12일 08:47

최종수정 : 2015년01월12일 08:47

물가상승 압력 둔화될까…경기판단 위해 지표 '시선집중'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국채시장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결과를 소화하는 가운데 이번주 발표될 주요 지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임금 상승세가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다소 가라앉은 상태지만, 이번주 지표들이 호조세를 보일 경우 시장 심리가 바뀔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미국 국채시장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유지되는 가운데 수익률이 크게 하락했다.(채권가격 상승)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한 주간 16.1bp(베이시스 포인트) 밀린 1.950%로 하락했다. 10년물 수익률이 종가 기준 2%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30년물 수익률은 16.0bp 하락한 2.530%를 기록, 지난 2012년 7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5년물 수익률도 전주대비 18.5bp 내린 1.427%를 나타냈다. 30년물과 5년물의 수익률 차이(스프레드)는 전주의 107.8bp에서 110.3bp로 2.5bp 확대됐다.

앞서 발표된 지난해 12월 미국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25만2000명으로 집계되면서 전망치인 24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이로써 지난달까지 신규 창출된 일자리는 11개월 연속 20만명 수준을 상회했다.

실업률은 연준 위원들의 장기 전망치인 5.2~5.5%에 근접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실업률은 5.6%로 집계되며 지난 2008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7%도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채권시장은 임금상승세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에 더 주목했다. 일자리는 계속 늘어나는 반면, 임금상승 압력은 줄어들어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하기에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는 평가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직전월 대비 0.2%(5센트) 하락했고, 연간 기준으로는 1.7% 상승하는 데 그쳤다. 임금 상승세가 지금처럼 정체될 경우, 시장의 인플레이션 전망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연준도 성급한 금리인상을 단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짐 글라스먼 JP모건체이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첫 금리인상 시기는 올해 후반이나 내년 초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첫 금리인상을 올해 중반이나 후반에 단행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12월 고용지표 호조가 금리인상 시기를 앞당길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임금 상승세가 더디다는 이유만으로 연준의 금리인상이 무한정 연기될 것으로 예상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앞서 연준 위원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이 향후 2%로 상승할 가능성에 대해 보다 확신을 갖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은 미국에서 물가상승세를 이끌 만한 경기회복세가 진행되고 있는지를 먼저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시장이 주목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 일정이 여럿 잡혀 있다. 12일에는 지난해 12월 고용추세지수, 오는 13일에는 11월 JOLTS 신규구인건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14일에는 연준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공개되며, 16일에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같은 달 산업생산, 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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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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