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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개봉한 CJ E&M 신작 '오늘의 연애'. 이승기와 문채원의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
[뉴스핌=김세혁 기자] 새해 영화판이 뜨겁다. ‘국제시장’으로 벽두부터 1000만 영화를 배출한 우리 영화계는 발 빠르게 신작을 쏟아내며 장르 구분 없는 무한경쟁을 예고했다. CJ E&M과 NEW, 쇼박스 등 대형 배급사들은 이날 중순부터 말에 걸쳐 각각 ‘오늘의 연애’와 ‘허삼관’, 그리고 ‘강남 1970’을 선보이고 객석의 선택을 기다린다.
‘국제시장’으로 네 편의 1000만 영화를 배급한 CJ E&M은 14일 이승기, 문채원의 ‘오늘의 연애’를 극장에 걸었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최고 예매율을 기록한 ‘오늘의 연애’는 18년간 자신을 그저 친구로만 대하는 여자를 짝사랑하는 남자의 이야기다. 이승기와 문채원은 ‘오늘의 연애’에서 달달한 로맨스는 물론 배꼽 잡는 코믹을 동시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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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정우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영화 '허삼관'. 하지원이 함께 출연한 '허삼관'은 새해를 여는 NEW의 야심작이다. [사진=NEW] |
NEW는 ‘허삼관’으로 대박을 노린다. 하정우의 두 번째 연출작이자 하하커플(하정우, 하지원)의 하모니가 눈길을 끄는 ‘허삼관’은 ‘오늘의 연애’와 같은 날 개봉해 맞불을 놓았다. 중국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스크린에 옮긴 ‘허삼관’은 최근 각광 받는 복고 트렌드와 어울리는 데다 하정우가 선을 보이는 코믹 드라마라는 점이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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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드라마 '펀치'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김래원(왼쪽)의 신작 '강남 1970' [사진=쇼박스] |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마지막 작품 ‘강남 1970’은 1970년대 개발이 시작된 강남땅을 둘러싼 거친 사내들의 전쟁을 담았다. 수위 높은 액션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는 ‘강남 1970’은 1000만 영화 세 편을 배출한 쇼박스가 배급한다. SBS 드라마 ‘펀치’에서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래원을 비롯해 걸그룹 AOA 멤버 설현, 그리고 첫 스크린 주연에 나선 이민호가 연기대결을 펼친다.
쇼박스가 준비한 야심작 ‘강남 1970’은 ‘오늘의 연애’ ‘허삼관’보다 1주일 늦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