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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장미` 정준 17회, 이영아 유산 소식 듣고 달라진 태도 [사진=SBS `달려라 장미` 방송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SBS '달려라 장미' 정준이 이영아의 유산 소식을 듣고 태도가 달라졌다.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장미 앓이'가 시작된 것.
7일 방송한 '달려라 장미' 17회에서 강민철(정준)은 호텔에서 우연히 만난 백장미(이영아)에게 "유산된 거 유감이에요. 몇 번이나 위로의 문자를 보낼까 망설였어요. 이왕 이렇게 된 거 다 잊고 건강 잘 챙겨요"라는 위로를 건넸다. 장미의 임신 소식에 매몰차게 굴었던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태도였다.
이에 백장미는 "죽을 때까지 그쪽 얼굴 보고 싶지 않아요. 혹시라도 오늘처럼 우연히 만나게 되면 절대 아는 척 말아요. 당신들 보는 거 뱀보다 더 싫으니까"라는 차가운 말을 내뱉으며 강민철을 향한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이런 악담에도 불구하고 강민철은 어머니 최교수(김청)를 만나 백장미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민철이 장미를 향한 감정이 연민으로 바뀐 것과는 반대로 장미는 민철에게 분노만 남은 상황이었다. 서로를 향한 마음이 뒤바뀌면서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펼쳐질지 이목이 집중됐다.
정준은 지금까지 이영아를 향한 독한 말과 매몰찬 행동으로 실감나는 악역 연기를 보여 준 것과는 다르게 내면에 숨겨진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면서, 앞으로 선과 악을 넘나드는 다양한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는 빠른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이번 주 시청률 두 자릿수 진입에 성공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매주 월~금 오후 7시 2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