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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방송] 새해가 간절한 여배우 4인방…황정음·구혜선·이하늬·한지혜가 변했다

기사입력 : 2015년01월02일 14:35

최종수정 : 2015년01월02일 14:35

 

황정음, 이하늬, 한지혜, 구혜선(시계방향) [사진=뉴스핌DB, SBS, MBC]
[뉴스핌=이현경 기자] 여배우의 변신은 무죄, 2014년보다 더 나은 2015년을 예고하는 여배우 4인방을 소개한다.

2014년, 시청률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한 여배우들이 절치부심한 듯 2015년 새로운 작품으로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은 전작과는 180도 다른 성격의 작품과 인물을 담을 예정이다.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에서 서인애를 연기한 황정음, 올해 1월 방송을 앞둔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속 황정음 [사진=SBS 방송캡처, MBC 공식 홈페이지]
가장 먼저 2015년을 시작할 배우는 황정음이다. 황정음은 배우로 전향한 이후 드라마로 거의 대박을 터뜨렸다. 특히나 그가 배우로서 안착하게 된 작품은 KBS 2TV ‘비밀’이었다. 이후 그의 차기작에 시선이 모였고 지난해 방영된 SBS ‘끝없는 사랑’이 주목을 받았다. ‘끝없는 사랑’은 1970·80년대 격변의 시기에서 복수의 칼날을 들고 시대와 맞선 여인 서인애의 이야기로 그는 자기주장이 세고 야생마처럼 거침없이 나아가는 성격의 소유자였다. 황정음의 연기도 흠 잡을 데 없었다. ‘끝없는 사랑’은 극 초반에는 혼란스러웠던 시대를 보여주는 이야기로 관심을 끌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자극적인 이야기 때문에 시청자와 멀어져 평균 시청률 9%에 그쳤다.

황정음이 을미년을 맞아 시청자와 만날 작품은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다. ‘킬미 힐미’는 ‘비밀’로 호흡을 맞춘 배우 지성과 재회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 장애를 소재로 한 드라마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힐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MBC ‘킬미 힐미’에서 황정음은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 의사 오리진을 연기한다 .그는 순정만화 속 주인공 같은 비주얼에 털털한 성격을 가졌다. 

전작에서는 복수를 위해 온갖 시련과 복수를 위해 애썼던 것과 달리 ‘킬미 힐미’를 통해서는 밝고 명랑한 캐릭터로 황정음표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BS `모던 파머` 출연 당시 이하늬, 올해 방송을 앞둔 MBC `빛나거니 미치거나` 스틸 컷 [사진=SBS, MBC]
한편 지난해 노메이크업에 일바지 차림으로 주말극장을 찾은 이하늬는 올해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이하늬는 SBS 주말드라마 ‘모던 파머’에서 하두록리의 최연소 이장이자 미혼모인 강윤희를 연기했다. 앞서 그는 영화 ‘타짜-신의 손’에서 섹시한 비주얼에 귀여운 매력까지 갖춘 우사장을 연기해 시선을 끌었다. 

미스코리아 진, 서울대 출신 등 엄친딸, 도시 여자 이미지가 셌던 그가 '타짜'로 대중과 친해졌다. 이후 택한 작품은 SBS ‘모던 파머’였다. ‘모던 파머’ 제작발표회에서 이하늬는 “영화 ‘타짜’ 이후 완전히 다른 작품으로 가고 싶었다”며 “′모던 파머′ 속 미혼모이자 최연소 이장인 강윤희 역에 눈길이 갔다. 살아남기 위해 농촌을 선택했고 살기 위해 강해질 수밖에 없는 인물의 성격이 마음에 와 닿았다”고 말했다. 극중에서 이하늬는 여배우로서 보여줄 수 있는 비주얼은 과감하게 포기했다. 그야말로 햇살에 까맣게 그은 얼굴의 시골 여자였다. 공중파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코믹과 컴퓨터 그래픽이 가미된 드라마로 크게 주목받긴 했으나 마니아층에만 시선을 끌어 평균 시청률 4.7%로 막을 내렸다. 그런 그가 을미년 시청자와 만날 작품은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다. 올 1월 중 방송할 예정이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출연 이후 이하늬의 두 번째 사극 도전이다. 이하늬는 이번 작품에서 고려 제일의 미인으로 통하는 공주이자 황주 가문의 보이지 않는 책사 황보여원을 연기한다. 그는 지나치게 영리하다. 또 지나치게 냉정하고 야망이 큰 여성이다. 인간미 넘치는 ‘모던 파머’ 속 강윤희와는 전혀 다른 인물을 선택한 것.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와 버려진 공주가 궁궐 안에서 펼쳐지는 로맨스극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펼쳐질 이하늬의 활약이 기대된다.

`엔젤아이즈`에서 윤수완을 연기한 배우 구혜선 [사진=SBS `엔젤아이즈` 방송캡처]
이어 영화 감독, 화가, 작가로 활동한 '팔방미인' 구혜선도 올해 안방극장을 나선다. 지난해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에서 만인의 첫사랑이 됐던 그는 KBS 2TV ‘블러드’를 통해 기존의 청순가련 이미지를 벗는다.

아픈 가족사 때문에 첫 사랑을 떠나보낸 남녀주인공이 12년 후의 재회를 담은 ‘엔젤아이즈’의 평균 시청률은 8.2%였다. 그 속에서 구혜선은 소방서뿐 아니라 병원에서도 알아주는 열혈 소방대원 윤수완을 연기했다. 극 초반에는 윤수완의 밝은 면이 드러났으나 첫 사랑 박동주(이상윤)와의 재회, 자신의 아버지와 박동주와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드러나면서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남았다.

반면 구혜선이 2015년 선택한 작품은 2월 방송 예정인 KBS 2TV ‘블러드’다. ‘블러드’는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뱀파이어 외과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다. ‘블러드’에서 구혜선은 자녀가 없는 태민그룹 회장의 조카딸로 병원 승계를 위해 태민 암병원으로 돌아온 유리타 역을 맡았다. 17세에 이미 의대에 입학한 수재에 로열패밀리로서의 권력을 과시하고 동시에 부를 마음껏 즐기는 인물이다. 쾌활, 발랄, 명랑, 자유분방함이 지나쳐 오만하고 안하무인한 성격으로 오해받는다. 여태까지 구혜선이 연기했던 인물과는 차원이 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마지막부터 올해 1월까지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배우 한지혜다. 한지혜는 지난해 KBS 2TV ‘태양은 가득히’에 출연했으나 평균 시청률 3.3%, 마지막회 시청률은 2.7%로 시청률에서 쓴맛을 봤다. ‘태양은 가득히’는 다이아몬드를 둘러싸고 일어난 총기 살인사건으로 인해 아버지는 물론이고 송두리째 잃어버린 한 남자 정세로(윤계상)와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여자 한영원(한지혜)의 지독한 인연을 그린 드라마였다.

KBS 2TV `태양은 가득히`와 MBC `전설의 마녀`에서 활약 중인 배우 한지혜 [사진=KBS, MBC]
한지혜가 ‘태양은 가득히’에서 맡은 한영원은 명품 주얼리 브랜드 ‘벨 라페어’의 대표로 어린 시절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인물이다. 그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몸을 기대 쉴 수 있는 사람이었던 약혼자 공우진이 갑작스레 살해당하자 세상의 어느 누구도 믿지 못하게 되어버렸다. 마음껏 슬퍼할 겨를도 없이 벨 라페어를 지켜야만 했던 영원은 작은 새장에 갇힌 새처럼 벨 라페어 공방에 스스로를 가두며 세상과 단절, 사랑을 잃은 아픔과 상처를  치유해가는 인물이었다. 

지난해 ‘태양은 가득히’를 통해 구구절절한 로맨스를 펼친 한지혜는 차기작으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를 선택했다.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湔雪, '설욕'을 의미)에 나서는 이야기로 현재 동 시간대 최고 시청률 1위를 기록,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이다. 최근 방영한 20회는 전국기준 26.1%를 기록했다. 극중 한지혜는 밝고 씩씩하고 명랑·쾌활하며 솔직하고, 어느 상황에서든 늘 긍정적인 문수인을 연기하고 있다. 전작과 달리 능동적이고 화통한 성격으로 극의 중심을 잡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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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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