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30일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대기하고 있던 결제수요까지 유입되면서 달러/원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엔/원 환율이 910원선을 위협하고 있는 점도 달러/원 하단에 대한 경계감을 높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1099.40/1099.50원(매수/매도호가)으로 전날보다 1.60/1.70원 올라 움직이고 있다. 29일 종가보다 2.20원 오른 1100.00원에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고가 1100.00원, 저가 1097.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 강세로 상승한 역외환율을 반영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엔/원 환율이 900원대로 내려오며 당국 경계감이 강화된 것도 달러/원 환율 하단 지지력으로 작용한다. 대기했던 결제 물량도 유입되고 있다.
다만 연말 네고 물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고 거래가 제한적인 가운데 은행들의 포지션 플레이가 부재한 점은 달러/원 환율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이 시각 달러/엔 환율은 120.63엔, 100엔당 원화 환율은 911.64원을 기록 중이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경상흑자 사상최대 뉴스가 나오면서 스팟 마시장에서도 오퍼가 강했는데 생각보다 비드가 세게 나왔다”며 “1100원 돌파가 막히면서 오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엔원 경계감도 있겠고 수입업체 쪽에서도 계속 하락을 기다리다가 연말 클로징을 해야 하니까 결제수요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달러인덱스가 90.2까지 상승하면서 90선 위에 안착하는 모습이라 이를 반영하며 1100원선 시도를 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대내상황도 추가하락을 밀어주기는 부족한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연말 네고물량이 환율을 누르고 있었는데 이것이 소화되고 나면 환율이 위로 오를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