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교회를 털고 도주하던 강도들의 차량이 번개를 맞고 폭발하는 영상이 화제다.
지난 18일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교회를 턴 후 최고 속도로 쫓기던 강도가 번개를 맞았다. 진실 혹은 거짓?(Man Gets Struck By Lightning During High Speed Chase After Robbing a Church | Real Or Fake?)'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비 오는 도로 위 빠르게 달리는 차량이 갑자기 번개를 맞고 폭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뒤따라오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녹화된 것으로, 20여 초의 짧은 영상을 점점 느린 속도로 반복 재생해 보여주고 있다.
해당 영상은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근처에서 강도가 교회를 턴 후 도주하다 일어난 사고다. 그러나 해당 영상의 진위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는지, 강도는 몇 명인지, 번개에 맞고 차가 폭발한 후 사람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등 관련 사실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도 이 영상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설전을 벌이고 있다.
영상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은 "번개가 아닌 뒤따르던 다른 차와 사고가 난 것" "영상이 조작됐다. 사고가 날 때 갑자기 영상에서 빛이 생긴다" "사고 후에 빨간 차가 흰색SUV로 바뀐다" "사고 후 왼쪽의 나무들이 사라진다" 등의 의견을 댓글로 전했다.
특히 한 네티즌은 자동차가 번개에 맞을 확률은 실제로 매우 드물다며, "자동차의 차체는 '패러데이의 새장'처럼 역할을 하기 때문에, 창문과 문을 잘 닥고 안에 있으면 번개에 안전하다"고 전했다. 패러데이의 새장은 전도성 물질로 만들어진 밀폐된 상자나 그물망으로, 외부의 정전기장을 차단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을 말한다.
영상이 진실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은 "영상은 사실이지만, 경찰차 사이렌 소리는 덧붙인 것" "하나님의 심판이다" "영상 소리에 바람의 소음이 들리는 걸 보니, 또 비 때문에 갑자기 창문이 닫혀 바뀌는 소리를 들으면 이 영상은 진짜다" "악인에 대한 보답"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상에 대한 각양각색의 설전 속에 한 네티즌은 "영상이 진짜든 가짜든 사고난 차량 속 사람들은 죽었다는 게 진실이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해당 영상은 조회수 45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