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1월 중 우리나라의 어음부도율이 10월보다 큰 폭으로 감소해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경기권 중소기업의 어음부도액이 10월에 해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11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은 0.12%로 전월(0.19%)보다 하락해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이달 어음부도율은 2013년 11월(0.12%)과 동일한 수치다.

어음부도율은 지난 6월 0.22%를 기록한 이후 8월(0.28%)에 3년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줄곧 0.2%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했다. 11월에는 10월에 발생했던 일부 중소기업의 어음부도액이 나오지 않아 부도율이 크게 줄었다.
지역별로는 지방(0.22%)이 서울(0.10%)보다 큰 폭으로 하락(각각 -0.27%포인트, -0.04%포인트)했다.
진수원 한은 통화정책국 과장은 "어음부도율 하락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영향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10월에 경기권에서 음식료 업체 두 군데에서 1000억원 가량이 부도액으로 처리되는 등 서울과 경기권에서 중소기업의 어음부도 처리 금액이 많았으나, 11월 들어 이 부분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부도업체수는 61개로 10월(72개)에 비해 11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은 5개 증가했으나 제조업, 건설업, 기타업종은 각각 7개, 8개, 1개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지방 모두 각각 6개, 5개 감소했다.
신설법인수는 6647개로 10월(7596개)보다 949개 줄었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132.9배로 전월(146.1배)보다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