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나영 인턴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공동 대표로 맡고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 김 모씨의 횡령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그동안 연예 기획사 횡령 사건이 다시 주목되고 있다.
18일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준호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 모씨가 이달 초 수억원의 회사 공금을 빼내 잠적했다고 밝혔다. 이에 코코엔터테인먼트는 내부 상황 파악을 마친 후, 대표 김씨를 경찰에 신고해 고소 절차를 밝을 예정이다.
그동안 연예 기획사의 비리·횡령 사건은 빈번히 발생해 왔다.
지난달 9월 걸그룹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김 대표는 김광진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아들인 가수 김종욱의 활동비 지원 명목으로 지난 2007년 12월부터 2010년 1월까지 40억여원을 받았다. 김 전 회장은 이 가운데 20억원 정도를 김 대표가 빼돌린 것 같다며 검찰에 진정했고 김 대표는 검찰 조사를 받았다.
2011년에는 배우 김현주가 전 소속사 대표를 출연료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드라마 출연료를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전 소속사 대표 홍모씨는 처음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하지만 무죄 선고의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 보낸 결과, 유죄판결로 사건은 마무리 됐다.
2010년 대형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이먼트도 임직원 3명이 2004년부터 소속 가수들의 출연료 25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바 있다.
2008년 김구라는 그의 전 소속사 대표가 김구라의 출연료를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기소된 손씨는 김구라의 출연료 중 약 1억25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고 회사경비 등으로 사용했다.
소속사 횡령 사건과 반대로 소속사가 연예인을 횡령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있었다.
작년 12월, 배우 이현욱은 출연료를 횡령한 혐의로 전 소속사 레이즌엔터테인먼트에게 고소당했다.
당시 레이즌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씨에이엠피 소속 이현욱이 9월17일 당시 소속사인 레이즌엔터테인먼트 몰래 MBC로부터 드라마 '아들녀석들' 출연료를 받아 임의로 소비하거나 반환을 거부해 횡령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2011년 김태우는 소속사 일광폴라리스를 상대로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이후 폴라리스는 사기 및 업무상 횡령 등으로 김태우와 전담 매니저 2명을 고소한 바 있다.
한편, 김준호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씨가 가져간 공금에는 코코엔터테인먼트 소속 개그맨들에게 줄 출연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준호 대표를 중심으로 김대희, 김준현, 김원효, 김지민, 박나래, 박지선, 이국주, 유민상, 양상국 등 40여 명의 개그맨들이 소속돼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나영 인턴기자(lny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