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양진영 기자]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북한 아이들의 탈북 실상을 담은 ‘탈북만리’ 3부작을 방송한다.
17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될 1부 '9살 미향이의 눈물'에서는 자유를 찾아 떠나는 9살 소녀의 목숨을 건 1만km의 여정을 공개한다.
1부에선 9살 소녀 고아, 미향이의 과거가 공개된다. 미향이는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는 도망가 버렸다고 한다. 그렇게 천애고아 신세가 된 뒤 미향이가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연로한 할머니뿐이었다.
할머니는 불편한 몸으로 어린 미향이를 거둬 길렀지만 이제 더 이상 미향이를 지켜줄 수 없을 만큼 쇠약해졌다. 9살 소녀 미향이는 할머니마저 돌아가시고 나면 일명 꽃제비 생활을 하며 떠돌아다닐 운명에 처하고 말았다.
2부에선 한국을 향해 떠난 미향이의 여정이 공개된다. 중국 안가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본격적인 한국행을 위해 미향이는 또 다시 짐을 꾸렸다. 버스-기차-도보를 이용한 보름이 넘는 일정이 어린 미향이에게는 힘에 부칠 수밖에 없었다.
버스 안에 플라스틱 통에 겨우 볼일을 보고 극심한 멀미에 시달렸던 어린 소녀. 국경을 넘어가는 과정에선 안내원의 연락두절로 위기를 맞고 말았다. 배고픔을 잊고 자유를 찾아 떠나는 미향이의 길고도 굳센 발걸음은 과연 한국에 닿을 수 있을까?
9살 소녀의 목숨을 건 1만km의 여정, 한국이라는 자유를 향해 떠난 미향이의 운명은
처참한 꽃제비의 삶을 알기에 선택한 할머니의 결단이었다. 유일한 혈육인 할머니와 작별인사를 하고 어른들의 등에 업혀 압록강을 건너기 위해 수면제를 먹어가며 중국으로 넘어온 미향이. 이후 총 5개 나라, 9개 도시를 통과하는 장장 1만km의 대장정을 MBC '리얼스토리 눈'이 함께했다.
한편 '리얼스토리 눈'은 18일 2부에서 ‘꽃제비’들의 겨울 모습을 통해 북한 인권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하고, 19일 3부에서는 ‘탈북, 그 후’의 이야기를 내보낸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