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파키스탄 탈레반 테러 발생으로 26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파키스탄 당국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파키스탄의 한 학교에서 탈레반 무장대원들이 총을 쏘며 난입해 132명의 학생을 포함해 141명이 숨지고, 124명이 다쳤다.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의 군 부설 사립학교에 정부군으로 위장한 탈레반 대원 7명이 교실과 강당에 있던 학생과 교사에게 무차별 사격을 가한 것이다.
파키스탄 탈레반 테러범들은 8시간에 걸친 진압작전 끝에 모두 사살되거나 자폭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당국은 정부가 벌인 탈레반 소탕작전의 보복으로 파키스탄 탈레반 학교 테러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파키스탄 학교 테러를 일으킨 탈레반의 정체에 대해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학교 테러를 자행한 파키스탄 탈레반(TTP)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에게 2년 전 총격을 가했던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지난 2007년 파키스탄 내 이슬람 무장단체 13개를 연합해 결성했다. 현재 20여 개 무장단체의 2만5000명 조직원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1994년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에서 태동해 아프간 정권을 장악했다가 2001년 미국의 침공으로 축출된 아프간 탈레반과는 별개의 조직이다. 그러나 2001년 이후 아프간에서 파키스탄으로 넘어온 탈레반 무장대원이 상당수 파키스탄 탈레반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서구식 교육이 학교에서 이뤄지는 것을 반대하며, 특히 여성이 교육받는 것은 이슬람 교리에 어긋난다고 주장한다.
한편, 파키스탄 탈레반은 테러 사실을 인정하며 "정부가 탈레반 가족들을 표적으로 삼은 만큼, 탈레반도 어린 학생들을 겨냥해 친정부 측 인사들에게 고통을 주려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