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국내 토종 온라인 쇼핑몰이 함께 만든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하루 종일 인터넷 세상을 들썩이며, 대성황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2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11번가, H몰, 롯데닷컴, CJ몰 등 대한민국 유수의 온라인 대표 유통업체가 함께 진행했다.
업계는 이날 하루 동안 10개 업체를 통해 거래된 금액만 당초 예상했던 1000억원을 상회하며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플래닛 11번가(www.11st.co.kr)는 올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전주 금요일(5일) 대비 순간 트래픽이 8배 이상 상승하면서 올해 최고 일거래액, 최고 트래픽 등의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14일 밝혔다.
또 지난해 진행한 '11번가 블랙프라이데이' 보다 거래액이 2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몰에서 금요일은 트래픽이 주중 상대적으로 낮은 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에 쏟아진 전국민적인 관심 덕분에 11번가는 오픈 이래 역대 최고의 금요일 거래액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의 혜택이 쏟아지는 만큼 소비자의 유입이 증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소비자의 관심이 검색으로 이어지며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하루종일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유통업계 핫이슈로 떠올랐다.
11번가가 판매한 '캐나다구스', '아이폰6', '셀린느 트리오백'은 판매 시작과 동시에 2~7분만에 매진되는 등 메인 상품의 90%가 완판됐다. 매 시간 발급하는 할인쿠폰, 총 15만장은 오픈 시작과 동시에 소진돼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특히 이번에 10여개사가 공동으로 준비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아마존, 알리바바, 이베이 등 외국계 e-커머스 기업들이 잠식해온 한국 소비시장에 한국 유통기업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행사를 준비했다는 점이다.
미국기업 아마존과 중국기업 알리바바의 한국진출이 임박했으며, 미국기업 이베이가 운영하는 G마켓, 옥션도 한국 오픈마켓 시장을 60% 이상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11번가 박준영 마케팅실장은 "토종 유통채널이 힘을 모아 만든 행사인 만큼 내년에는 더욱 많은 국내 유통 업체들이 참여해 대한민국 소비자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대한민국 대표 쇼핑축제', '한국판 쇼핑주간’으로 자리잡아 내수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