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2일 채권시장이 장초반 약세폭을 반납 후 강세권으로 올라섰다.
연말장세라 수급에 따라 휘청이는 모습이다. 개장하자마자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물량이 출회됐고 코스피도 상승 출발해 약세 우호적인 분위기였다.
이에 시장은 전날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강세 랠리를 벌였던 부분을 되돌리는 듯했으나 이내 '밀리면 사자'세가 소폭 유입됐고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 규모도 정체돼 가격이 반등했다.
전날 미국채 10년물은 1bp 하락한 2.16%로 마감했다. 11월 소매판매 지표가 개선세를 보였으나 유가 하락세가 여전했고 30년물 입찰도 호조를 보이는 등 재료가 혼재했다.
오전 9시 50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3틱 상승한 108.12를 나타내며 108.05~108.14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2틱 오른 120.48에 거래되고 있다. 120.37로 출발해 120.21~120.54 사이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어제 정책 기대로 많이 강했고 증시도 좀 올라서 장초반 밀렸다"며 "대내외 여건이 유지되고 있으니 연말까지는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매도는 어제 금통위 이벤트와 연관성이 있다기 보다는 포지션 정리 차원에서 나오는 물량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운용역은 "다음 주 화요일이 국채선물 12월물이 만기인데 바스켓 현물 위주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며 "연말을 앞두고 전체적으로 북이 좀 가벼운 상태였는데 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등 대외 상황이 디플레와 같은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금통위에서도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템플턴 펀드도 이번 달에 만기가 많아서 템플턴이 주로 사는 2~3년 구간은 매수세가 탄탄하다"고 진단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다시 가격이 반등했는데 시장 참여자가 별로 없어서 호가가 얇은 것 같다"며 "외인 등 수급 동향에 비해 장이 크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