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이 11일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 서밋'에 불참했다. 이른바 '땅콩 리턴' 사건으로 인한 여론 악화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 서밋'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등 한국기업 CEO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 CEO들은, 마찬가지로 이번 행사에 참석한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그리고 모하마드 나집 빈 툰 압둘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 등 아세안 국가 정상들과 만나 경제 협력을 모색하게 된다.
하지만, 기존에 참석할 것으로 예정됐던 지 사장은 이날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 사장의 불참 이유는 알지 못한다"며 "대한항공에서 공식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 사장의 이날 불참을 두고 재계에서는 '땅콩 리턴' 논란을 의식한 행동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대한항공이 임원들에게 외부행사 자제령을 내렸다는 말도 전해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 사장이 불참한 것은 맞다"며 "다만, 불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 내부적으로 외부행사를 자제하라는 등의 지침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