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8일 달러/원 환율이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연중 최고치로 올라 개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1120.30/1120.40원(매수/매도호가)으로 지난 주말 종가보다 6.20/6.30원 올라 움직이고 있다. 지난 5일 종가보다 7.00원 오른 1121.10원에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1118.40원과 1121.70원 사이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달러화 강세는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호조의 영향을 받았다. 11월 미국 비농업부문의 신규 취업자 수는 32만1000명으로 201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이에 따라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86% 높은 89.467까지 올랐다. 이는 2009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개장 직전 발표된 일본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1.9% 축소돼 잠정치인 -1.6%보다 하향 수정됐다. 장 초반 달러/엔 환율은 121.50엔대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달러/원 환율 상승세는 달러/엔 흐름에 비해 제한적이다. 원-엔 환율 동조 흐름이 이전 같지 않은데다 1120원을 돌파했음에도 추격매수도 제한적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에 안착할 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엔 환율도 120엔 돌파하고 121엔까지 올라가 있어서 위쪽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달러/원 환율과 동조화가 덜 되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생각보다는 덜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국에서도 달러/엔이 더 갈 것이라고 판단을 해서 엔/원 환율 목표치를 하향 조정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예측했다.
김대형 유지투자선물 연구원은 “1120원대로 출발하는데 엔화와 다소 차별화 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안에서는 달러 공급이 우위인 상황이라 일본이랑 차별화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주부터 1120원대로 상승하는 경우 추가 상승이 안 되고 내려오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