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위안화적격해외기관투자자(RQFII) 자격을 획득한 후 채권 리서치투자를 초기 집중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송기종 NICE 신용평가 팀장은 4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중국 자본시장 투자 컨퍼런스에 참석해 “RQFII는 국내 투자자들에 기회이자 중요한 도전이 될 것”이라며 “중국 기업에 대한 신용 정보와 시장 정보를 얻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지난 2011년 시행된 RQFII는 거의 모든 중국의 금융상품을 위안화로 직접 투자할 수 있다. QFII(적격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경우에는 본토 주식에 50% 이상 투자해야 해었지만, RQFII는 주식을 포함하지 않고 채권에도 100% 투자가 가능하다.
송 팀장은 “현재 중국 채권시장에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형성되어 있다”며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동의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는 회의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 채권시장에서 기업 신용 위험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데 주목해야 한다”며 “차입을 늘렸던 기업의 신용도가 악화된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평균 신용 위험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송 팀장은 이어 “신용정보를 얻는 노력이 중요하지만, 외국인 입장에서는 신용정보의 접근성이 떨어져 불리할 수 있다”며 “자격을 획득한 초기에 (채권)리서치에 집중 투자하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컨퍼런스에는 한중 양국 당국 및 업계 관계자가 참여해 RQFII 및 CIBM(중국내 은행간채권시장)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중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를 통해 금융산업 선진화를 위한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안유화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이 대중국 위안화 특구를 설립하는 등 특구 형태로 무역거래보다 자본거래와 위안화 활성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특구를 통해 중국은 한국의 경험을 배우고 한국은 중국의 넓은 시장을 활용해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