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김정태(사진)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1일 “외환은행 노조와 교감한 뒤 (하나은행, 외환은행) 통합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12월 초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카드 본사에서 열린 하나카드 출범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조와 대화가 마무리되지 않는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원래 계획은 12월에 통합신청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외환은행 노조와 타협이 늦춰지면서 일정이 미뤄질 상황이었다.
김 회장은 “노조 대표단 구성과 대화 등으로 통합신청서 제출이 미뤄졌지만, 대화가 풀려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대화의 상대로 현재 외환은행 노조가 분명함을 확인했다. 최근 외환은행에는 부점장협의회라는 제2의 노조 성격의 단체가 등장해, 노노 사이에 분란이 있다. 김 회장은 “현 외환은행 노조가 대화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통합 이후 양 은행의 인사를 별도로 가져가는 등 조직통합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김 회장은 “인사체계는 양 은행 노사의 단체협약이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통합할 수 없다”면서 “투트랙으로 가면서 조정하겠고 손해입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인사직급을 상향조정 해 가면서 비용을 적절히 조절해 가기로 했다.
특히, 해외에서 양 은행 간 통합으로 시너지효과가 나타나는 등 성과에 크게 만족했다.
김 회장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중국 통합법인 승인이 12월에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날 것”이라며 “중국인이 동사장(한국의 이사회의장)을 맡고 한국 사람이 우리나라 기업을 상대로 하는 기업영업을 책임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두 은행의 통합 행명은 통합추진위원회 내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브랜드결정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외환카드와 하나카드는 통합 사명은 하나카드로 결정했지만, 각종 카드에 인쇄되는 브랜드명은 ‘KEB하나카드’로 정했다. 글로벌시장에 알려진 KEB외환은행의 ‘KEB’ 사명을 살리고 싶은 김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이에 따라 통합은행의 사명도 하나은행으로 하되 해외시장을 고려해 ‘KEB하나은행’이 각종 상품에 브랜드로 사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