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증시] A주 역사적 상승기 진입, 일주새 8%상승

기사입력 : 2014년11월28일 17:36

최종수정 : 2014년12월01일 08:06

세계 2대 증시 부상 임박

[뉴스핌=강소영 기자]중국 증시가 오랜 '빙하기'를 지나 완연한 해빙기를 맞고 있다. 증시 부활을 자극하는 직간접 호재가 이어지고, 증시 제도개선과 개방폭 확대가 병행되면서 A주가 최근 10년 보기 드문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2006년~2007년의 활황장을 재현할 역사적 상승기에 진입했다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11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28일에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99%가 오른 2682.83포인트로 장을 마감, 일주일새 8%에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했다.

◆ 들썩이는 A주...상승랠리 가속

27일 A주의 주식매수 신용거래 융자액(누계)이 8000억 위안을 돌파했다. 17거래일만에 A주 신용거래 융자액이 1000억 위안 이상 증가, 증가세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두 시장의 거래규모는 6000억 위안을 넘어서 최근 10년래 최고치에 달했다. 이는 중국 증시가 6000포인트를 넘어서며 최대의 활황기를 구가하던 2006년~2007년에도 보기 힘든 기록이다.

앞으로 주식 신용거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상하이거래소는 12월 1일부터 공모주 청약에서도 신용거래와 대주거래가 허용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투자자의 공모주 청약 경로를 다양화해 주식 시장 활성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들어서 24%가 상승했다. 7월 이후 상승세가 본격화 된 후 후강퉁 거래가 시작되기 직전인 10월 이후 14%가 급등했다. 여기에 22일 중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영향으로 상승랠리에 더욱 탄력이 붙으며  다시 6%가 올랐다.

◆ 얼마나 오르나...1차 '관문'은 3000포인트

중국 A주의 상승랠리 지속에 대해선 이견이 없는 분위기다. 시장의 관심은 주가지수의 최종 도달점에 집중되고 있다.

첫 번째 관문이 될 3000포인트 돌파 여부가 주목된다. 대다수 기관투자자는 2015년도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포인트를 뚫고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있다. 상하이지수는 지난 2009년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며 3000포인트를 회복했지만, 이후 주가지수가 폭락하며 2012~2013년 2000~2500포인트에서 박스권 장세를 보였다.

국태군안(國泰軍安) 증권은 26일 2015년 투자전략회에서 내년도 상하이종합지수를 3200포인트 수준으로 전망했다. 린차이이(林采宜) 국태군안 수석애널리스트는 "부동산을 팔고 주식을 담아라"라며 내년도 A주의 활황세에 자신감을 보였다.

신은만국 증권도 상하이지수의 3000포인트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내년도 증시는 올해와 달리 대량의 신규투자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A주가 최근 몇년과 근본적으로 다른 강세장을 연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UBS증권도 내년 1분기 상하이지수가 2900포인트까지 오르고, 상하이·선전300 지수는 3000포인트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근거로 추산하면 상하이·선전300 지수가 적어도 16%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상하이지수는 2600포인트 초반 수준. 3000포인트에 도달하려면 15%가 더 올라야 한다. 현재와 같은 투자 열기와 자금유입이 지속된다며 15% 추가 상승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상하이지수가 3000포인트를 돌파하면 저평가된 상하이증시의 시가도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11월 26일 상하이거래소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2.75배로 2012년 5월 말의 12.67배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현재 상하이지수는 2600포인트 수준으로,  2300포인트 대였던 2012년보다 훨씬 높다.

상하이지수가 최근 3000포인트를 기록한 것은 2011년 4월 22일, 4월 말에는 3000포인트보다 조금 낮은 2911.5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당시 PER은 22.74배를 기록했다. 물론 내년 상하이지수가 3000포인트를 돌파해도 PER이 바로 22배로 늘어나지는 않겠지만, 시장이 저평가된 상태여서 투자 수요 확대는 얼마든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증권가의 중론이다.

◆  중국 시가 규모 일본 제치고 세계 2위 부상

2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엔화 약세와 A주 증시 회복세에 힘입어 중국 증시가 일본을 제치고 세계 2대 증권시장으로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2010년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미국과 함께 세계 2대 경제체로 성장한 지 2년 만이다.

26일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4조 4480억 달러로 일본의 4조 5070억 달러보다 조금 적었다. 해당 수치가 하루 늦게 발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27일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이 일본을 넘어섰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분석이다. 중국 증시의 세계 2대 시장 등극은 내년 5, 6월로 예상되는 MSCI 신흥지수 편입 이후로 예상돼왔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주식 가격은 올해들어 7%가 올랐지만, 달러대비 엔화 가치가 11.41%나 내려가면서 미국 달러로 환산하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주가지수는 4.1%가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