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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닝브리핑] 마윈 '나는 인도가 좋아' 황금시장 인도진출 잰걸음

기사입력 : 2014년11월27일 10:43

최종수정 : 2014년11월27일 10:43

[뉴스핌 중국본부]    

 ◆ 내년 성장목표 7%, 내달 9일 중앙경제업무회의서 제시

중국은 12월 9일 전후로  경제분야 최고위급 회의인 중앙경제공작(업무)회의를 열어 2015년 정부의 GDP(국내총생산) 목표 성장률을 비롯해 내년도 경제 운영의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싱크탱크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중앙경제업무회의가 개혁 심화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것이며 이런 토대위에서 2015년 목표 성장률을 처음으로 7%로 낮춰 잡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중국 정부가 거시 경제운영을 위해 지난 2005년 부터 제시해온 성장 목표치는  2005년~2011년  8%,  2012년~ 2014년 7.5%였다. 따라서 중국 정부가 이번에 목표 성장률을  7%로 제시할 경우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최근 중국 당국자들은  7% 수준의 경제성장률 이면 고용을 비롯해 경제사회 발전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대다수 경제전문가와 투자기관들도 내년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7.2%로 올해보다 낮게 제시하고 있다. 

올해 중앙경제업무회의는 중국 경제가 고속성장에서 중속성장으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개최되는 회의여서 어느때보다 그 결과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 회의에서 사실상 결정될 내년도 성장 목표치는 거시경제 운용의 기본 원칙이 되는 기준으로,  중국은 물론 글로벌 각국의 경제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중앙경제업무회의는 통상 12월 초순에 열리며 공산당 총서기겸 국가주석과 국무원 총리를 비롯해 당정의 경제 부문 최고 책임자들이 모두 참석해  이듬해 거시경제 운용 방향을 논의 결정한다. 이 회의에서는 연간 목표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통화공급량, 수출입 규모 등 각종 경제운용 목표와 거시정책 기조를 제시하며 이듬해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의 심의를 거쳐 대외에 공표한다.

  ◆인터넷 증권업무 허가, 中증권사 주가 고공비행

중국 증시에서 금융주가 투자 유망종목으로 부상한 가운데 증권 업종이 인터넷 신 업무등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본토 A증시 전체 증권 업종이 4.87% 오른 가운데, 화타이증권(華泰證券 601688.SH)은 주가가 10.03% 폭등했으며, 광다증권(光大證券 601788.SH)과 싱예증권(興業證券 601377.SH)도 주가가 10% 가까이 치솟았다. 광파증권(廣發證券 000776.SZ)도 6% 넘게 올랐다.

중국 매체는 24일 중국증권업협회가 인터넷 증권업무 시범시행 자격을 획득한 10개 증권사를 발표하면서, 증권사 종목이 또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이 자격을 획득한 증권사는 ▲차이푸증권(財富證券) ▲차이퉁증권(財通證券) ▲더방증권(德邦證券) ▲둥하이증권(東海證券) ▲팡정증권(方正證券 601901.SH) ▲궈진증권(國金證券 600109.SH) ▲궈위안증권(國元證券 000728.SZ) ▲창장증권(長江證券 000783.SZ) ▲자오상증권(招商證券 600999.SH) ▲저상증권(浙商證券)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인민은행의 금리인하와 중국 정부의 주식발행등록제 추진, 인터넷 증권업무 시범시행 확대 등 호재가 잇따르면서 증권사 종목이 계속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윈 '나는 인도가 좋아' 황금시장 인도진출 잰걸음

알리바바(NYSE:BABA)가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인도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27일 중국 텅쉰재경(騰訊財經)에 따르면, 마윈(馬雲) 알리바바 총재는 26일 중국 기업대표단과 함께 인도를 방문하고, 현지 기업과 협력해 인도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윈은 "인도는 중국처럼 인구가 많고, 특히 인터넷 사용에 능숙한 젊은층의 인구 비율이 높아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이라며 인도 시장 진출의 배경을 설명했다.

알리바바는 중국 국내 시장에서도 이미 인도 업체와 상당 수준의 협력을 진행해 오고 있다. 알리바바 산하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인도 업체는 2대 판매회원으로 약 40만 명의 알리바바 회원이 이들로부터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인도가 중국과 함께 아시아의 거대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점점 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마존은 올해 7월 산하의 인도합자 기업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인도 전자상거래 업체 플립카트(Flipkart Internet)에도 10억 달러를 투자했다.

소프트뱅크도 10월 인도 전자상거래업체 스냅딜(Snapdeal.com)과 스마트 콜택시 서비스 업체 오라캡스(Ola Cabs)에 8억 달러를 투자했다.

  ◆매출부진에 초대형 비리사건 터져, 주가 흔들

중국 바이주(白酒 고량주) 업종 상장사의 간판격 회사인 마오타이그룹(茅台集團, 600519.SH)이 반부패정책에 따른 매출감소에 이어 최근 고위 간부의 비위 사건까지 터지면서 곤경에 빠졌다.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 감찰부는 26일 오후 공식 사이트를 통해 마오타이그룹 당위원회 부서기 겸 부총경리 팡궈씽(房國興)이 '심각한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마오타이그룹 고위 간부가 비리 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는 것은 지난 2007년 차오훙(喬洪) 전 마오타이그룹 총경리가 조사를 받은 이후 두 번째다. 이때문에 시장 관계자들은 마오타이의 경영앞날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주가도 크게 출렁거릴 것으로 우려하고있다.

팡궈씽은 2013년 1월 마오타이그룹 부총경리로 부임한 뒤  마오타이그룹 국유기업 개혁을 진두지휘 하며 그룹의 전면적 개혁 심화 영도소조 부조장을 맡아왔다. 때문에 그의 낙마가 마오타이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팡궈씽이 위안런궈(袁仁國) 현 마오타이그룹 회장의 뒤를 이어 차기 회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던 터라 업계는 더욱 놀랍다는 반응이다.

이에 관해 구이저우 바이주(白酒) 전문가 완씽구이(萬興貴)는 "팡궈씽이 마오타이에 머무른 시간이 2년 여로 길지 않고, 마오타이의 개혁 추진 과정에서 고위 간부는 지도 및 안내의 책임만 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마오타이 국유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있더라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팡궈씽은 2001년 1월 구이저우(貴州)성 런화이(仁懷)시 부시장으로 취임하며 런하이시와 '인연'을 맺었다. 같은 해 10월 런하이시 상무위원회 위원·상무부시장·당조 부서기에 임명되었으며, 2003년에는 런하이시 부서기·시장·당조 서기로 승진했다.

이어 2006년 런하이시 서기가 되며 런하이시 '일인자'에 등극했다가  2013년 1월 마오타이그룹 당위원회 위원·부서기·이사로 부임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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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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