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라운드 중 가장 어려운 것이 50cm 내외 퍼팅이다. 기브를 주기도 받기도 애매한 거리다.
실제 골프대회에서도 가슴 아픈 승부의 대부분은 이 50cm 내외 퍼팅에서 갈렸다.
1970년 세인트앤드루스CC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 더그 샌더스(미국)는 최종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 내리막 50cm 퍼트를 남겨 놓고 있었다.
이 퍼트를 성공시키면 잭 니클라우스(미국)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결과는 샌더스의 우승 퍼트가 홀을 돌고 나왔다.
이런 가슴 아픈 상황이 어디 샌더스만의 일인가. 아마도 50cm 내외의 퍼트는 골퍼들이 가장 중압감을 느끼는 거리다.
이에 대해 하비 페닉은 "쇼트 퍼트는 결심에 달려있다. 홀 중앙이면 중앙, 5분의 3 지점이면 5분의 3 지점 등 확실한 결정을 내린 뒤 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말은 50cm 내외의 퍼트는 스트로크 자체의 기술적 잘못으로 안 들어가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확실한 결심이 서지 않은 가운데 치거나 스트로크 중 결심이 흔들릴 때 실패한다는 얘기다.
주말에 라운드가 잡혀 있는 골퍼는 확실하게 결심하고 자신있게 스트로크해 보라. 겁먹거나 기브나 받을 생각하지 말고.
안 들어간들 뭐 대수인가. 투어에서 뛰는 프로골퍼들도 종종 실패해 우승을 놓치는데.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