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 소식이 전해졌다.
전남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5일 806년 전 권력자에게 바칠 청자와 먹을 거리 등을 싣고 출항했다가 서해 바다 속에 가라 앉은 옛 고려 화물선을 실물 크기로 복원했다고 밝혔다.
실물 크기로 복원된 고려 화물선은 26일 오후 연구소 인근 해변광장에서 배를 띄우는 진수식을 치를 예정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복원된 배는 지난 2010년 충남 태안군 마도 인근 바다 속 펄에서 발굴돼 수습한 '마도 1호선'이다.
실물 크기로 복원된 고려 화물선은 우리 전통 배의 특징인 평평한 바닥 저판(底板)에, 휜 통나무를 그대로 붙인 배 외곽의 외판(外板), 1개의 대나무 돛 등을 갖췄다.
실물 크기로 복원된 고려 화물선은 참나무 못으로 이어졌고, 짐 저장공간을 키우느라 양쪽 가장자리인 뱃전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은 기존 고선박 비교 연구와 각종 문헌 고증 등을 토대로 했다. 배의 3차원(3D)복원과 축소 모형을 먼저 제작했으며, 올해 3~11월 실질 복원 작업이 진행됐다.
연구소 측은 "실물 크기로 복원된 고려 화물선은 사용 당시 절대 연대가 확인된 최초의 고려 시대 배로서, 국내 옛 선박 발달사의 한 기준점을 밝혔다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실물 크기로 복원된 고려 화물선은 충남 태안군 신진도에 세워질 서해수중유물보관동으로 옮겨 전시와 교육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