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강달러에 베팅 ETF 'UUP'.."내년이 더 기대"

기사입력 : 2014년11월26일 11:00

최종수정 : 2014년11월26일 11:10

强달러 힘입어 고공행진…유동성과 이자 소득은 보너스

[편집자주] 이 기사는 11월 26일 오전 9시30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 달러화가 고공행진하면서 달러 강세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24일(현지시각) 글로벌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파워셰어즈 도이체방크(DB) US 달러 불리시 펀드 ETF(PowerShares DB US Dollar Bullish Fund ETF, 종목코드: UUP)는 연초대비 8.74% 올랐다.

파워셰어즈 도이체방크(DB) US 달러 불리시 펀드 ETF(UUP) 가격 추이 [출처: 모닝스타]
UUP는 도이체방크의 달러화 가치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달러화 강세에 베팅하는 대표적인 펀드다. 기초 자산은 도이체방크 롱 US 달러 인덱스 선물 지수(Deutschebank Long US Dollar Index (USDX) Futures Index)다.

달러 인덱스는 세계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의 평균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주요 6개국 통화는 유로·엔·파운드·캐나다 달러·스웨덴 크로네·스위스 프랑이며, 각 통화 비중은 그 국가의 경제 규모에 따라 결정된다.

UUP가 보유한 통화 선물 비중 [출처: 파워셰어즈]
UUP에 투자하면 달러 인덱스 선물에 대해 매수 계약을 체결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게 된다. 전체 선물계약 중 통화별 비중은 지난 9월 30일 기준으로 유로(57.60%)의 비중이 가장 높다.

이어 엔(13.60%), 파운드(11.90%), 캐나다 달러(9.10%), 크로네(4.20%), 스위스 프랑(3.60%) 순이다.

◆ 强달러 환차익과 분산투자 효과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분위기는 UUP에 투자할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 미국을 제외한 주요국들이 잇달아 완화적 통화정책을 시행해 자국 통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즉 달러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지난주 기습적 금리인하에 나섰다. 이에 앞서 일본은행(BOJ)은 대규모 추가 완화책을 시행했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지난 주 연설에서 추가완화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달러 강세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달러 강세 외에도 UUP 투자로 얻게 될 가장 큰 이익은 '분산투자' 효과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UUP는 지난 2007년 설정된 후부터 지난 9월까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바클레이즈 미국 채권지수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바클레이즈 미국 채권지수는 미국에서 채권 투자의 벤치마크로 널리 쓰인다

같은 기간 UUP의 자산가치 변동성은 연간 8%로 집계돼 S&P500지수의 20%보다 낮았으며, 바클레이즈 미국 채권지수의 4%에 비해서는 높았다.

이와 관련, 마이클 로슨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주식과 채권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에 UUP를 포함시킬 경우 전체 자산의 상관성이 낮아지면서 분산투자 효과를 얻게 된다"고 분석했다.

높은 유동성과 이자 수익도 UUP의 장점이다. UUP가 추종하는 달러 인덱스 선물은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지수로 인식된다.

파워셰어즈 보고서는 "UUP에 투자하면 달러화 가치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자산을 미국 주식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UUP가 선물 매수 포지션에 대해 현금과 미국 국채 3개월물을 전액 담보물로 삼는 것도 독특한 특징이다. 보유 현금과 미 국채에서 이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부가적인 현금 흐름을 얻는 셈이다.

◆ 높은 변동성과 복잡성은 '주의'

다만 UUP에 투자할 경우 주의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먼저 통화는 투기성이 높은 자산이다. 환율은 예기치 못한 금융·정치·경제적 사건에 취약한 데다, 방향을 잘못 잡을 경우 손실이 무한대로 커질 수 있다.

파워셰어즈는 "통화 가치는 해당 국가의 부채비율이나 무역수지 적자, 외국과의 상대적 금리 수준 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UUP가 보유한 통화선물 가치가 변동할 경우 이는 UUP 가격에도 그대로 반영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UUP는 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보증하는 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UUP에 투자한 자산을 전액 잃더라도 보상받지 못한다.

파워셰어즈는 "UUP는 이처럼 리스크가 높은 자산이기 때문에 투자하기 전에 안내서(prospectus)를 꼼꼼히 읽어야 한다"며 "안내서에 나온 손익분기점도 꼭 체크해야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외환시장 규모가 4조달러에 이르러 각종 복잡한 사건·사고가 발생하는 것도 주의 사항이다. 최근에는 씨티은행과 JP모건체이스 등 글로벌 은행 5곳이 6년간 환율 조작을 한 혐의로 벌금을 부과받았다. 지난 4월에는 외환시장에서 초단타매매가 성행해 개인투자자들의 손해를 유발시키고 있다는 점도 문제시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