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현경 기자] 서인국, 허각, 울랄라세션등을 탄생시킨 원조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가 전 시즌의 불명예를 벗고 시즌6 명예를 회복했다.
지난 8월22일 첫 방송한 ‘슈퍼스타K6’는 뛰어난 실력파들의 등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편곡 감각과 저음의 보이스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은 곽진언이 우승을 거머쥐었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승화시킨 김필이 준우승, 폭발적 가창력을 가진 임도혁이 3위에 올랐다. 이를 통해 '슈퍼스타K'는 ‘사연 팔이’와 악마의 편집으로 시청자를 들었다 놨다한 낚시질의 명수라는 오명을 털고 ‘음악의 승부’였다는 평을 얻으며 기사회생했다.
24일 서울 광화문 투썸플레이스에서 ‘슈퍼스타K6’ 우승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이번 시즌의 우승자인 곽진언과 Mnet 김무현PD, 김기웅 국장이 참석해 대장정을 마무리는 소감과 시즌 7를 대책을 설명했다.
■사연팔이는 그만, 음악으로 승부했다

이어 김무현PD는 ‘슈퍼스타K6’에서 프로듀싱 능력까지 겸한 싱어와 독특한 음색과 스타일을 지닌 보컬리스트의 경쟁에 대해 제작진으로서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시즌6를 시작하기 전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이번 시즌의 콘셉트는 무엇이냐’였다. 오디션 프로그램 연출자가 콘셉트를 잡을 수는 없다. 이는 참가자가 증명하는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심사위원의 선택이 김필과 곽진언에 모였다. 이는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모든 요소를 갖춘 결과를 보여준 예라고 생각한다. 얻어걸린 경우일 수 있으나 두 결승진출자의 실력이 좋았기 때문에 경쟁이라는 말도 쓸 수 있었고 프로그램의 색을 보였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앨범 발매자의 오디션 참가…홍보성 참가 아니라면 모두에게 열린 기회

이에 대해 김무현PD는 “이번 시즌6가 해에 비해서 중고신인이 많던 것은 아니다”라며 “중고신인이의 기준이 애매하긴하다. 그러나 음악으로 큰 성공을 거뒀거나 홍보를 바라고 참여한 아티스트가 있었다면 문제가 되고 지양되어야 한다. 그러나 음악을 하고 싶은 이들의 참여라면 막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필의 7집 앨범을 낸 발매 유경험자로서 아마추어들과의 경쟁에 불공평하지 않은가라는 점에 대해서는 “김필은 7집을 낸 가수가 맞다. 제가 듣기로는 한 앨범당 들어온 수입이 약 21만원이었던 것으로 안다. 적은 액수”라며 “김필과 슈퍼스타K에 참여한 아마추어 가수의 차이점은 단 하나다. 음원을 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낸 것이다. 그러나 앨범 발매 유무를 떠나서 모두가 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왔다는 것은 구별 없이 참여자 모두가 다 아마추어라는 개념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기웅 국장 또한 “다음해 ‘슈퍼스타K7’ 그 끝나면 더 이상의 이런 논란은 없을 듯싶다”며 “예전 음반 활동한 사람 나오는 건 말 그대로 ‘슈퍼스타K’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나오라고 하는 것이다. 저희가 정한 기준이나 진행 방식을 따라준다면 어떤 것도 큰 문제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오디션 참가자, 섭외와 권유 사이 ‘공정성’ 문제 논란

이에 대해 김무현PD는 “섭외와 권유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무현PD는 “'섭외'는 결과를 보장한다는 의미이고 '권유'는 아무런 보장 없이 오디션의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라며 “권유는 했지만 섭외 과정은 없었다. 현실적으로 부적절하다. 심사위원 4명, 특별 심사위원 6명이 있었는데 누구를 특정해서 ‘뽑아 달라’ 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승자인 곽진언에게 섭외나 권유를 받은적 있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곽진언은 “저는 제 발로 왔다”라고 말한 뒤 “당시 지금 앨범을 내느냐 마느냐, 컨택이 올 것인지 안 올지에 대한 고민도 많았고 20대 중반을 넘어가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마침 ‘슈퍼스타K’가 모집하는 시기여서 지원하게 됐다. 무엇보다 앨범에 발매에 대한 꿈이 컸다”고 말했다.
또 곽진언은 “저도 홍대에서 카페를 전전하면서 2년간 공연을 했다. 홍대에는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 굉장히 많다”며 “앞으로 뮤지션들이 많은 기회를 얻기를 바라지만 제가 안타까워할 부분은 아닌 듯하다. 비주류도 아니고 그들만의 아름다운 세계의 예쁜 음악이기 때문이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면 된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