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12년 만에 재회한 고릴라가 화제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한 영국 여성이 어린 아기일 때 처음 접한 고릴라와 12년 만에 재회한 영상을 소개했다.
12년 만에 재회한 고릴라 사연의 주잉공은 유명 야생동물 보호가인 데미안 아스피널(54)의 딸 탄지(25)와 고릴라 잘타다.
탄지는 18개월 유아일 무렵 아버지 데미안의 소유인 동물원의 고릴라 우리에서 약 136킬로가 넘는 고릴라들과 함께 놀았다.
이때 데미안이 찍은 고릴라가 탄지를 안고 있는 사진은 어린 아이를 위험에 노출시켰다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동물원에서 함께 성장한 탄지와 잘타는 지난 2002년 이별했다. 평소 야생동물은 사람이 아닌 자연 속에서 살아야 한다는 아버지의 지론 때문이었다.
그러나 12년 후 아스피놀 가족은 가봉으로 여행해 어린 시절을 함께 한 고릴라를 찾았다. 놀랍게도 그들 중 2마리가 우림지대에서 이들을 만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12년 만에 재회한 고릴라 잘타는 탄지와 코를 비비고 입을 맞추고 서로의 냄새를 맡는 등 강한 유대감을 나타내는 행동을 보였다.
탄지는 "오랜 시간 흘렀지만 잘타가 나를 알아본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다"며 "어린시절 잘타를 비롯한 고릴라들과 한 우리 안에서 즐겁게 뛰어놀았다. 친척들처럼 고릴라와 나는 정말 특별한 관계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