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인도 증시 ‘조용한 랠리’ 지금 사도 되나

기사입력 : 2014년11월14일 05:31

최종수정 : 2014년11월14일 05:38

연초 이후 꾸준한 주가 강세에 글로벌 자금 유입 봇물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인도 증시가 소문 없이 랠리를 연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헤지펀드 업계에서 최고의 수익률을 낸 것은 인도에 적극 베팅한 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을 포함한 해외 투자자들은 인도의 주식뿐 아니라 채권시장에도 뭉칫돈을 투자하는 움직임이다.

13일(현지시각) 헤지펀드 조사 업체인 HFR에 따르면 인도에 집중하는 헤지펀드가 연초 이후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인도 루피화[출처:월스트리트저널]
 지난 5월 새정부 출범 이후 인도의 주식시장이 강한 랠리를 연출하고 있고, 이를 겨냥해 적극 베팅한 헤지펀드가 쏠쏠한 차익을 챙기고 있다고 업계 전문가는 전했다.

연초 이후 지난 10월 말까지 인도 관련 헤지펀드 지수는 46%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중소형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얘기다.

연초 이후 S&P BSE 선섹스 지수가 32% 뛰었고, 중소형주의 경우 이를 크게 웃도는 상승 기염을 토했다.

인도 증시 투자에 집중하는 헤지펀드는 총 6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펀드의 자산 규모는 30억달러에 이른다.

싱가포르의 헬리오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사미르 아로라 펀드매니저는 “상당 수의 헤지펀드가 인도 증시에 중장기 투자에 나섰고, 이들이 올해 쏠쏠한 차익을 챙겼다”고 말했다.

헤지펀드뿐 아니라 전체 펀드 업계 역시 인도 투자에 주력한 상품이 두각을 나타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관련 펀드가 연초 이후 7.5%의 수익률을 낸 데 반해 중국을 집중 겨냥한 펀드의 경우 같은 기간 2.85%의 수익률을 올리는 데 그쳤다.

자금 유입은 중국이 인도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인도 증시의 소형주 투자에 집중하는 헤지펀드로 연초 이후 9월 말까지 45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국 관련 펀드로 밀려든 자금은 17억달러에 달했다.

고텍스 펀드 매니지먼트 홀딩스의 맥스 고초크 공동 대표는 “정권 교체 이후 인도 증시의 흐름과 투자자들의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며 “다만 주식부터 외환시장까지 전반적인 증시 변동성이 상당히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씨티그룹은 인도 증시의 해외 자금 유입이 강력하게 이루지고 있고, 이 같은 추세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채권시장으로 해외 자금이 연초 이후 230억달러 밀려들었다고 씨티그룹은 밝혔다. 주식시장으로도 15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씨티그룹의 지텐더 토카스 애널리스트는 “해외 기관 투자자들이 인도 증시에서 공격적인 매수 행보를 취하고 있다”며 “특히 필수 소비재와 산업재 및 에너지 섹터의 투자 열기가 뜨겁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